[지구촌 Talk] “고기 대신 잭푸르트”…인도서 판매 급증

[앵커]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포심리가 고기 판매의 감소로 이어지며 육류 대체식으로 잭프루트의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색의 겉껍질이 뾰족뾰족한 가시로 덮인 열대과일, '잭푸르트'입니다.

인도에서는 '카탈'이라고 불리는 이 잭푸르트가 닭고기보다도 더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는데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숙주가 조류 동물이라는 오해가 민간에 퍼지면서, 가금류 수요가 대폭 줄었고 고기 대체식인 '잭푸르트'가 떠오른 겁니다.

국경이 폐쇄돼 채소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한 점도 잭푸르트 수요 폭증에 한몫했는데요.

선풍적인 인기를 반영하듯 식당들은 잭푸르트를 재료로 한 식단을 앞다퉈 내놨습니다.

잭프루트가 동물성 단백질의 완전한 대체품이 되진 않겠지만, 당분간 인도에서는 잭푸르트를 싼값에 구하기 어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