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고전, 주가는 왜 쑥쑥?

입력 2020.05.21 (19:11) 수정 2020.05.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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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여파로 이달 들어 어제(20일)까지 20일간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급감했습니다.

반면, 코스피는 2달 반 만에 장중 한때 2천 선을 회복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 이유를 김민철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관세청이 집계한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203억 달럽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51억8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수출액도 같은 폭으로 줄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와 승용차가 각각 11%, 58%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수요 감소에 국제 유가 하락까지 맞물린, 석유제품은 70% 가까이(68%) 급감했습니다.

다만,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선박은 13%와 31% 증가했습니다.

주요 수출 상대국별로 보면 미국과 EU, 일본이 크게 줄었고, 중국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수입 역시 23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6%, 46억6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정보통신기기와 기계류, 승용차는 증가했지만, 반도체, 원유, 가스 등은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로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한때 2달여 만에 2천 선을 넘어섰습니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모두 상승했고,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과 중국의 양회 개최 등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줬단 분석입니다.

[박상현/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 : "아무래도 정책 기대감이 가장 중요한 핵심포인트가 아니겠나 생각합니다. 코로나19사태의 진정 이런 것들이 계속 주식시장을 강하게 끌어가고 있는..."]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 오른 716.02에 장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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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고전, 주가는 왜 쑥쑥?
    • 입력 2020-05-21 19:12:45
    • 수정2020-05-21 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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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여파로 이달 들어 어제(20일)까지 20일간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급감했습니다.

반면, 코스피는 2달 반 만에 장중 한때 2천 선을 회복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 이유를 김민철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관세청이 집계한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203억 달럽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51억8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수출액도 같은 폭으로 줄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와 승용차가 각각 11%, 58%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수요 감소에 국제 유가 하락까지 맞물린, 석유제품은 70% 가까이(68%) 급감했습니다.

다만,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선박은 13%와 31% 증가했습니다.

주요 수출 상대국별로 보면 미국과 EU, 일본이 크게 줄었고, 중국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수입 역시 23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6%, 46억6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정보통신기기와 기계류, 승용차는 증가했지만, 반도체, 원유, 가스 등은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로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한때 2달여 만에 2천 선을 넘어섰습니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모두 상승했고,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과 중국의 양회 개최 등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줬단 분석입니다.

[박상현/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 : "아무래도 정책 기대감이 가장 중요한 핵심포인트가 아니겠나 생각합니다. 코로나19사태의 진정 이런 것들이 계속 주식시장을 강하게 끌어가고 있는..."]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 오른 716.02에 장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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