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다음날부터 줄줄이 시험…인천은 온라인으로

입력 2020.05.21 (21:10) 수정 2020.05.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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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3 학생들, 등교 이틀째인 오늘(21일) 바로 전국 모의고사를 치렀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국 성적을 평가하는건데 여름방학 전까지 최소 5번의 시험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험보는 교실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선생님도, 학생도 마스크는 꼭 써야 합니다.

한 반에 30명 이하로만 모여 시험을 치릅니다.

[정승환/고등학교 3학년 : "대학 입시 일정을 감안하면 이것도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재수생들은 거의 매일 엄청나게 공부를 하고 있거든요."]

전국 45만 명 고 3 가운데 약 77% 가량이 참여해 높은 응시율을 보였습니다.

이번 평가는 올해 첫 전국 석차가 매겨지기 때문에 대입 전형의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하지만 고 3 확진자 2명이 나와 원격 수업을 실시한 인천 66개교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자가격리 등 방역의 이유로 등교를 못한 학생들의 성적도 나오지 않아 첫 모의고사 의미는 상당히 줄게 됐습니다.

[인천 학교 학부모/음성변조 : "출력을 해서 자기가 풀어보는 건데 중요한 건 풀어보는 거로 끝나는거지.... 등급(성적)을 올려서 보여줄 수 있는건 아니니까."]

고 3들은 여름방학 전까지 중간, 기말고사와 외부 모의고사 2번 등 최소 4번 시험을 봐야 합니다.

수시를 준비한다면 비교과 영역까지 준비해야 합니다.

재수생에 비해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수능, 학교 내신, 비교과가 모두 몰려져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에 집중하기가 대단히 어려워진거죠. 집중하고 있는 재수생에 비해 불리해졌다..."]

정부는 형평성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 "대학에서 현재 재학생과 재수, 3수한 사람들의 차이점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고..."]

올해 고3 학생들은 수업 일수가 줄고 앞으로도 변수가 많아 어느 때보다 힘든 대입 일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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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 다음날부터 줄줄이 시험…인천은 온라인으로
    • 입력 2020-05-21 21:12:18
    • 수정2020-05-21 21: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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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3 학생들, 등교 이틀째인 오늘(21일) 바로 전국 모의고사를 치렀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국 성적을 평가하는건데 여름방학 전까지 최소 5번의 시험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험보는 교실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선생님도, 학생도 마스크는 꼭 써야 합니다.

한 반에 30명 이하로만 모여 시험을 치릅니다.

[정승환/고등학교 3학년 : "대학 입시 일정을 감안하면 이것도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재수생들은 거의 매일 엄청나게 공부를 하고 있거든요."]

전국 45만 명 고 3 가운데 약 77% 가량이 참여해 높은 응시율을 보였습니다.

이번 평가는 올해 첫 전국 석차가 매겨지기 때문에 대입 전형의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하지만 고 3 확진자 2명이 나와 원격 수업을 실시한 인천 66개교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자가격리 등 방역의 이유로 등교를 못한 학생들의 성적도 나오지 않아 첫 모의고사 의미는 상당히 줄게 됐습니다.

[인천 학교 학부모/음성변조 : "출력을 해서 자기가 풀어보는 건데 중요한 건 풀어보는 거로 끝나는거지.... 등급(성적)을 올려서 보여줄 수 있는건 아니니까."]

고 3들은 여름방학 전까지 중간, 기말고사와 외부 모의고사 2번 등 최소 4번 시험을 봐야 합니다.

수시를 준비한다면 비교과 영역까지 준비해야 합니다.

재수생에 비해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수능, 학교 내신, 비교과가 모두 몰려져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에 집중하기가 대단히 어려워진거죠. 집중하고 있는 재수생에 비해 불리해졌다..."]

정부는 형평성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 "대학에서 현재 재학생과 재수, 3수한 사람들의 차이점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고..."]

올해 고3 학생들은 수업 일수가 줄고 앞으로도 변수가 많아 어느 때보다 힘든 대입 일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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