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침체로 생필품 판매도 뚝

입력 2003.06.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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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돈주머니가 꽁꽁 묶여 있기는 한가 봅니다.
불황을 모르던 위스키도 팔리지 않고 생필품 판매율도 뚝 떨어졌습니다.
집중 취재, 먼저 박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20년간 세탁소를 운영해 온 김용수 씨에게 요즘 같은 불황은 처음입니다.
옷 수선도 줄어든 데다 세탁소 이용객이 30%나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김용수(세탁소 운영): 옷을 한꺼번에 온가족 것을 맡기다 시피했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
⊙기자: 값이 떨어지고 또 떨어져도 소비자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습니다.
⊙유정애(서울 신도림동): 제일 필수품만 사게 되죠, 우선.
⊙기자: 생필품인 식료품 구입 증가율도 지난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또 경기를 타지 않고 수직상승을 해 오던 맥주와 위스키 판매량도 올해만큼은 예외입니다.
불황이 깊어지면서 맥주와 위스키 대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주의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체가 실종되면서 한 신도시 지역의 모범택시 3분의 1은 일반택시로 전환됐습니다.
⊙장상기(모범택시 기사): 첫 손님을 실을 때 많으면 3시간 반, 4시간도 기다려 봤고...
⊙기자: 경기위축에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도소매판매는 4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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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 침체로 생필품 판매도 뚝
    • 입력 2003-06-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돈주머니가 꽁꽁 묶여 있기는 한가 봅니다. 불황을 모르던 위스키도 팔리지 않고 생필품 판매율도 뚝 떨어졌습니다. 집중 취재, 먼저 박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20년간 세탁소를 운영해 온 김용수 씨에게 요즘 같은 불황은 처음입니다. 옷 수선도 줄어든 데다 세탁소 이용객이 30%나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김용수(세탁소 운영): 옷을 한꺼번에 온가족 것을 맡기다 시피했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 ⊙기자: 값이 떨어지고 또 떨어져도 소비자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습니다. ⊙유정애(서울 신도림동): 제일 필수품만 사게 되죠, 우선. ⊙기자: 생필품인 식료품 구입 증가율도 지난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또 경기를 타지 않고 수직상승을 해 오던 맥주와 위스키 판매량도 올해만큼은 예외입니다. 불황이 깊어지면서 맥주와 위스키 대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주의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체가 실종되면서 한 신도시 지역의 모범택시 3분의 1은 일반택시로 전환됐습니다. ⊙장상기(모범택시 기사): 첫 손님을 실을 때 많으면 3시간 반, 4시간도 기다려 봤고... ⊙기자: 경기위축에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도소매판매는 4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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