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청용 ‘나란히 2골’ K리그 빛냈다

입력 2020.06.06 (21:36) 수정 2020.06.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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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는 빅매치로 뜨거웠습니다.

전북 이동국은 2골을 터트리며 '전설 매치'를 승리로 이끌었고, 울산 이청용은 동해안 더비에서 마침내 국내 복귀골을 터트렸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의 첫 골부터 이동국이 관여했습니다.

전반 40분 이동국의 헤딩슛이 골대를 튕긴 뒤 한교원이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은 박주영의 왼발슛이 골대에 튕긴 뒤 골라인 안쪽에 떨어졌고 비디오 판독 끝에 동점골로 인정됐습니다.

전북이 이승기의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한발 앞서간 후반 9분 이동국이 골을 넣어 전설 매치는 전설들의 골 대결이 됐습니다.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를 한 이동국의 활약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후반 27분 41살이라는 나이를 무색케 하는 활동량을 선보입니다.

중앙선부터 골냄새를 맡은 이동국은 한교원의 크로스를 또 한번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동국은 자신의 k리그 최다 득점을 227골로 늘리며 4대 1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동국/전북 : "자라나는 저희 아이들의 미래 세상에는 (인종차별)이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어요. 세리머니에 동참하게 됐어요."]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에서는 이청용의 원맨쇼가 펼쳐졌습니다.

전반 25분 11년 만의 K리그 복귀골이자 시즌 첫 골을 넣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이청용은 잠시 뒤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12년 만의 멀티골까지 기록했습니다.

울산은 새로 영입한 이청용 덕에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포항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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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이청용 ‘나란히 2골’ K리그 빛냈다
    • 입력 2020-06-06 21:36:10
    • 수정2020-06-06 21: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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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는 빅매치로 뜨거웠습니다.

전북 이동국은 2골을 터트리며 '전설 매치'를 승리로 이끌었고, 울산 이청용은 동해안 더비에서 마침내 국내 복귀골을 터트렸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의 첫 골부터 이동국이 관여했습니다.

전반 40분 이동국의 헤딩슛이 골대를 튕긴 뒤 한교원이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은 박주영의 왼발슛이 골대에 튕긴 뒤 골라인 안쪽에 떨어졌고 비디오 판독 끝에 동점골로 인정됐습니다.

전북이 이승기의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한발 앞서간 후반 9분 이동국이 골을 넣어 전설 매치는 전설들의 골 대결이 됐습니다.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를 한 이동국의 활약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후반 27분 41살이라는 나이를 무색케 하는 활동량을 선보입니다.

중앙선부터 골냄새를 맡은 이동국은 한교원의 크로스를 또 한번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동국은 자신의 k리그 최다 득점을 227골로 늘리며 4대 1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동국/전북 : "자라나는 저희 아이들의 미래 세상에는 (인종차별)이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어요. 세리머니에 동참하게 됐어요."]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에서는 이청용의 원맨쇼가 펼쳐졌습니다.

전반 25분 11년 만의 K리그 복귀골이자 시즌 첫 골을 넣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이청용은 잠시 뒤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12년 만의 멀티골까지 기록했습니다.

울산은 새로 영입한 이청용 덕에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포항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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