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 속 해수욕장 개장…여름축제 개최 고심
입력 2020.06.08 (18:15)
수정 2020.06.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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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 속에,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 유명 해수욕장들은 하나 둘 조심스럽게 개장하고 있습니다.
여름축제를 앞둔 자치단체들도 축제 개최 여부에 고심하고 있는데, 침체에 빠진 지역 상권을 고려해야 해 선뜻 취소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조기 개장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밀접 접촉을 막기 위해 파라솔 설치를 금지하고 망루만 세웠습니다.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도 지난 주말 조용히 문을 열었습니다.
[이순형·최명란 /해수욕장 방문객 : "날씨가 워낙 더워서 들어가고 싶지만, 코로나 영향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걷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조심스러운 분위기지만, 충남의 30여 개 해수욕장도 다음 달 4일 일제히 개장할 예정입니다.
여름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자치단체들의 고민도 큽니다.
서해안 대표축제인 보령 머드축제도 거듭된 논의 끝에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등 지역 축제들은 저마다 일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끊겨 지역 상권이 붕괴되자, 자치단체들은 선뜻 취소를 못하고 있습니다.
[김정자/음식점 주인 : "'코로나' 전에는 20~30명 왔거든요, 점심시간에, 우리는 점심 메뉴이니까. 지금은 8명."]
스스로 찾아오는 방문객까지 막지는 말아달라는 겁니다.
[조관행/충남 공주시 관광과장 : "연기라든가 아니면 축소해서 온라인과 병행해서 개최하는 것이 어떠냐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름축제 개최 여부는 늦어도 이달 중순 안에 결정해야 해 자치단체들마다 서로 눈치 보기까지 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 속에,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 유명 해수욕장들은 하나 둘 조심스럽게 개장하고 있습니다.
여름축제를 앞둔 자치단체들도 축제 개최 여부에 고심하고 있는데, 침체에 빠진 지역 상권을 고려해야 해 선뜻 취소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조기 개장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밀접 접촉을 막기 위해 파라솔 설치를 금지하고 망루만 세웠습니다.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도 지난 주말 조용히 문을 열었습니다.
[이순형·최명란 /해수욕장 방문객 : "날씨가 워낙 더워서 들어가고 싶지만, 코로나 영향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걷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조심스러운 분위기지만, 충남의 30여 개 해수욕장도 다음 달 4일 일제히 개장할 예정입니다.
여름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자치단체들의 고민도 큽니다.
서해안 대표축제인 보령 머드축제도 거듭된 논의 끝에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등 지역 축제들은 저마다 일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끊겨 지역 상권이 붕괴되자, 자치단체들은 선뜻 취소를 못하고 있습니다.
[김정자/음식점 주인 : "'코로나' 전에는 20~30명 왔거든요, 점심시간에, 우리는 점심 메뉴이니까. 지금은 8명."]
스스로 찾아오는 방문객까지 막지는 말아달라는 겁니다.
[조관행/충남 공주시 관광과장 : "연기라든가 아니면 축소해서 온라인과 병행해서 개최하는 것이 어떠냐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름축제 개최 여부는 늦어도 이달 중순 안에 결정해야 해 자치단체들마다 서로 눈치 보기까지 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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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08 18:16:12
- 수정2020-06-08 18:26:38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 속에,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 유명 해수욕장들은 하나 둘 조심스럽게 개장하고 있습니다.
여름축제를 앞둔 자치단체들도 축제 개최 여부에 고심하고 있는데, 침체에 빠진 지역 상권을 고려해야 해 선뜻 취소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조기 개장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밀접 접촉을 막기 위해 파라솔 설치를 금지하고 망루만 세웠습니다.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도 지난 주말 조용히 문을 열었습니다.
[이순형·최명란 /해수욕장 방문객 : "날씨가 워낙 더워서 들어가고 싶지만, 코로나 영향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걷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조심스러운 분위기지만, 충남의 30여 개 해수욕장도 다음 달 4일 일제히 개장할 예정입니다.
여름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자치단체들의 고민도 큽니다.
서해안 대표축제인 보령 머드축제도 거듭된 논의 끝에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등 지역 축제들은 저마다 일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끊겨 지역 상권이 붕괴되자, 자치단체들은 선뜻 취소를 못하고 있습니다.
[김정자/음식점 주인 : "'코로나' 전에는 20~30명 왔거든요, 점심시간에, 우리는 점심 메뉴이니까. 지금은 8명."]
스스로 찾아오는 방문객까지 막지는 말아달라는 겁니다.
[조관행/충남 공주시 관광과장 : "연기라든가 아니면 축소해서 온라인과 병행해서 개최하는 것이 어떠냐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름축제 개최 여부는 늦어도 이달 중순 안에 결정해야 해 자치단체들마다 서로 눈치 보기까지 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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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 속에,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 유명 해수욕장들은 하나 둘 조심스럽게 개장하고 있습니다.
여름축제를 앞둔 자치단체들도 축제 개최 여부에 고심하고 있는데, 침체에 빠진 지역 상권을 고려해야 해 선뜻 취소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조기 개장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밀접 접촉을 막기 위해 파라솔 설치를 금지하고 망루만 세웠습니다.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도 지난 주말 조용히 문을 열었습니다.
[이순형·최명란 /해수욕장 방문객 : "날씨가 워낙 더워서 들어가고 싶지만, 코로나 영향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걷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조심스러운 분위기지만, 충남의 30여 개 해수욕장도 다음 달 4일 일제히 개장할 예정입니다.
여름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자치단체들의 고민도 큽니다.
서해안 대표축제인 보령 머드축제도 거듭된 논의 끝에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등 지역 축제들은 저마다 일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끊겨 지역 상권이 붕괴되자, 자치단체들은 선뜻 취소를 못하고 있습니다.
[김정자/음식점 주인 : "'코로나' 전에는 20~30명 왔거든요, 점심시간에, 우리는 점심 메뉴이니까. 지금은 8명."]
스스로 찾아오는 방문객까지 막지는 말아달라는 겁니다.
[조관행/충남 공주시 관광과장 : "연기라든가 아니면 축소해서 온라인과 병행해서 개최하는 것이 어떠냐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름축제 개최 여부는 늦어도 이달 중순 안에 결정해야 해 자치단체들마다 서로 눈치 보기까지 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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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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