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훈련기 ‘엔진 정지’ 불시착… “원인 파악중”

입력 2020.06.08 (19:26) 수정 2020.06.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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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군사관학교 학생과 교관 조종사가 몰던 소형 훈련기가 논에 불시착했습니다.

엔진이 갑자기 멈췄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인데요.

공군은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충북 청주의 한 민가 주변. 빠른 속도로 날던 소형 비행기 한 대가 갑자기 꼬꾸라지며 하강합니다.

공군사관학교 제55비행교육전대 소속 훈련기로, 1시간 정도 비행한 뒤 약 3km 떨어진 훈련장으로 가다가 논바닥에 불시착한 겁니다.

당시 훈련기를 몰던 학생과 교관 조종사, 2명은 불시착 직후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목격자 : "비행기 떨어졌다고 전화를 받았지. 나와보니까 떨어져 있더라고."]

공사 측은 훈련기 엔진이 갑자기 멈춰, 활강 비행으로 전환한 뒤 불시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요진/공군사관학교 공보정훈실장 : "항공기 이상 상태 알람이 떠서 조종사 Emergency Landing(비상 착륙)을 요청해서 부대로 복귀하는 중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기종은 2016년,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독자 개발해 납품한 군 실습용 비행 입문 항공기, 'KT-100'입니다.

KAI 측은 해당 기종이 엔진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조종사와 공사, KAI 관계자 등을 상대로 기체 결함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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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사관학교 훈련기 ‘엔진 정지’ 불시착… “원인 파악중”
    • 입력 2020-06-08 19:27:37
    • 수정2020-06-08 19:30:54
    뉴스 7
[앵커]

공군사관학교 학생과 교관 조종사가 몰던 소형 훈련기가 논에 불시착했습니다.

엔진이 갑자기 멈췄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인데요.

공군은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충북 청주의 한 민가 주변. 빠른 속도로 날던 소형 비행기 한 대가 갑자기 꼬꾸라지며 하강합니다.

공군사관학교 제55비행교육전대 소속 훈련기로, 1시간 정도 비행한 뒤 약 3km 떨어진 훈련장으로 가다가 논바닥에 불시착한 겁니다.

당시 훈련기를 몰던 학생과 교관 조종사, 2명은 불시착 직후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목격자 : "비행기 떨어졌다고 전화를 받았지. 나와보니까 떨어져 있더라고."]

공사 측은 훈련기 엔진이 갑자기 멈춰, 활강 비행으로 전환한 뒤 불시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요진/공군사관학교 공보정훈실장 : "항공기 이상 상태 알람이 떠서 조종사 Emergency Landing(비상 착륙)을 요청해서 부대로 복귀하는 중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기종은 2016년,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독자 개발해 납품한 군 실습용 비행 입문 항공기, 'KT-100'입니다.

KAI 측은 해당 기종이 엔진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조종사와 공사, KAI 관계자 등을 상대로 기체 결함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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