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도 신경전…민주당 단독 강행?

입력 2020.06.11 (21:28) 수정 2020.06.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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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오늘(11일)도 신경전이 계속됐습니다.

내일(12일) 막판 타결될 지, 민주당이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아연 기자! 오늘(11일)도 진전이 없었죠?

[기자]

서로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내일(12일) 본회의를 앞두고 두 원내대표 유독 예민해진 모습 보였는데요.

국회의장과의 회동자리에서 언쟁도 오갔습니다.

[주호영 : "어느 상임위원장을 우리가 맡는지 알아야 배정을 할 수 있는데 그거 없이 어떻게 배정합니까?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김태년 : "민주당도 똑같은 조건이잖아요. 그러니까 일단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고 당에서 합의가 됐을 경우 조정하면 되는 문제죠."]

회동 이후에도 양측은 야당의 민생발목잡기다, 거대여당의 횡포다, 이렇게 여론전 이어갔고요.

오후 회동에서도 결론 못내렸습니다.

내일(12일) 역시 막판 타결 가능성 크지 않아보입니다.

[앵커]

국회의장은 내일(12일) 상임위원장 선출하는 본회의를 열겠다는 거죠?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단호합니다.

내일(12일) 본회의 반드시 열거니까 양쪽다 양보하고 합의해라, 압박했습니다.

본회의는 오후 2시 예정이고요,

그전에 상임위별 명단 내라고 요구한 상탭니다.

본회의는 열어도 의장이 상임위원장 표결을 상정하지 않을 거란 얘기도 들리는데요.

그만큼 양당의 합의를 중요시하겠다는 의중으로 읽힙니다.

[앵커]

민주당은 정말 18명 상임위원장 모두 뽑으려는 겁니까?

[기자]

일단 이번달 안에 3차 추경안 처리하려면 내일 원 구성해야된다는 게 민주당 입장입니다.

다만 18개 상임위원장 자리 모두 가져가는 건 부담이 있습니다.

양보 못하겠다고 한 법사위원장 포함해서 일부만 우선 뽑자고, 국회의장 압박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절차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앵커]

통합당으로선 딱히 저지할 방법이 없는 거네요?

[기자]

요새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석에서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거대여당이 양보하지 않으면 맞고 가는 수밖에 없다는 건데요.

야당이 처한 상황을 잘 말해줍니다.

일단 오늘(11일) 마지막 회동에서 다음 주 화요일까지 사흘의 말미를 다시 달라고 해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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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오늘도 신경전…민주당 단독 강행?
    • 입력 2020-06-11 21:31:11
    • 수정2020-06-11 21: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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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오늘(11일)도 신경전이 계속됐습니다.

내일(12일) 막판 타결될 지, 민주당이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아연 기자! 오늘(11일)도 진전이 없었죠?

[기자]

서로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내일(12일) 본회의를 앞두고 두 원내대표 유독 예민해진 모습 보였는데요.

국회의장과의 회동자리에서 언쟁도 오갔습니다.

[주호영 : "어느 상임위원장을 우리가 맡는지 알아야 배정을 할 수 있는데 그거 없이 어떻게 배정합니까?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김태년 : "민주당도 똑같은 조건이잖아요. 그러니까 일단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고 당에서 합의가 됐을 경우 조정하면 되는 문제죠."]

회동 이후에도 양측은 야당의 민생발목잡기다, 거대여당의 횡포다, 이렇게 여론전 이어갔고요.

오후 회동에서도 결론 못내렸습니다.

내일(12일) 역시 막판 타결 가능성 크지 않아보입니다.

[앵커]

국회의장은 내일(12일) 상임위원장 선출하는 본회의를 열겠다는 거죠?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단호합니다.

내일(12일) 본회의 반드시 열거니까 양쪽다 양보하고 합의해라, 압박했습니다.

본회의는 오후 2시 예정이고요,

그전에 상임위별 명단 내라고 요구한 상탭니다.

본회의는 열어도 의장이 상임위원장 표결을 상정하지 않을 거란 얘기도 들리는데요.

그만큼 양당의 합의를 중요시하겠다는 의중으로 읽힙니다.

[앵커]

민주당은 정말 18명 상임위원장 모두 뽑으려는 겁니까?

[기자]

일단 이번달 안에 3차 추경안 처리하려면 내일 원 구성해야된다는 게 민주당 입장입니다.

다만 18개 상임위원장 자리 모두 가져가는 건 부담이 있습니다.

양보 못하겠다고 한 법사위원장 포함해서 일부만 우선 뽑자고, 국회의장 압박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절차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앵커]

통합당으로선 딱히 저지할 방법이 없는 거네요?

[기자]

요새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석에서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거대여당이 양보하지 않으면 맞고 가는 수밖에 없다는 건데요.

야당이 처한 상황을 잘 말해줍니다.

일단 오늘(11일) 마지막 회동에서 다음 주 화요일까지 사흘의 말미를 다시 달라고 해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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