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방울 차단 마스크 사재기 강력 단속…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연장
입력 2020.06.15 (21:19)
수정 2020.06.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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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운 날씨 때문에 얇은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가 잘 팔리자 온라인에서는 이 마스크를 웃돈을 받고 되파는 경우도 있어 식약처가 단속에 나섰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침방울 마스크를 되파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기자]
네, 사실 자기가 산 물건 한두 개 재판매 하는건 문제 될게 없죠.
그런데 대량으로 사재기를 한 다음 비싼 값을 받는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식약처가 최근에 중고 거래 사이트를 유심히 봤더니, 이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판매 한다는 게시글이 부쩍 늘었습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편법적으로 마스크를 확보해 놓고 비싼 값에 되팔거나, 또 일부는 허위 매물일 수도 있다는 거죠.
식약처는 일단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270여 개의 판매 게시글에 대해서 판매량에 따라 단속이 될 수 있다는 행정 지도를 한 상황입니다.
식약처 관계자의 말입니다.
[김상봉/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 "판매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해당 사이트에 계도 및 행정지도를 하였으며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해 나가겠습니다."]
남들 한 개 사기도 힘든 마스크인데, 어떻게 구입해서 또 되팔기까지 하게 된건지, 그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요,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엄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확산세도 심상치 않은데, 강화된 방역 조치는 앞으로 계속 유지되는 거죠?
[기자]
네, 지난주에 예고한대로 오늘(15일)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가 연장됐습니다.
언제까지 한다 기한은 두지 않았고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 수로 내려갈 때까지 계속됩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유흥주점이나 노래연습장 같은 고위험 업종, 또 수도권의 경우 학원과 PC방도 집합제한 조치가 계속되고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작성도 의무화됩니다.
박물관이나 국립극장 같은 공공시설의 휴관도 더 연장되고요,
자치단체 등이 주관하는 공공 행사는 가급적 취소하거나 연기됩니다.
또 방역 사각지대도 있죠.
고시원이나 쪽방촌, 건설 현장 주변 간이 식당 같은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증상 여부와 관계 없이 선제적으로 선별 검사도 진행합니다.
아울러 재유행을 대비해 방역물자와 치료병상, 의료인력 등 치료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렇게 강화된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환자가 더 늘었다며, 불필요한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수도권 주민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방역에 동참해 달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앵커]
두꺼운 방역복 껴입은 의료진들...
사진 몇 장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 막히는 더위가 느껴집니다.
몸도 힘들지만 마음이 더 불안합니다.
경기도가 의료 방역 대응팀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봤더니 절반 이상은 지금 일하는 공간이 감염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노동강도가 높고 스트레스도 심해 셋 중 한 명 이상은 건강마저 상했다고 했죠.
그런데 주목할 만한 답변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한 나에게 주어진 일을 계속할 것이다"
이런 문항 있었는데 "그렇다" 라고 답한 사람, 83.4% 였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고맙고 또 미안한 마음 담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의료진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는 것 아닐까요.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더운 날씨 때문에 얇은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가 잘 팔리자 온라인에서는 이 마스크를 웃돈을 받고 되파는 경우도 있어 식약처가 단속에 나섰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침방울 마스크를 되파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기자]
네, 사실 자기가 산 물건 한두 개 재판매 하는건 문제 될게 없죠.
그런데 대량으로 사재기를 한 다음 비싼 값을 받는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식약처가 최근에 중고 거래 사이트를 유심히 봤더니, 이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판매 한다는 게시글이 부쩍 늘었습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편법적으로 마스크를 확보해 놓고 비싼 값에 되팔거나, 또 일부는 허위 매물일 수도 있다는 거죠.
식약처는 일단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270여 개의 판매 게시글에 대해서 판매량에 따라 단속이 될 수 있다는 행정 지도를 한 상황입니다.
식약처 관계자의 말입니다.
[김상봉/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 "판매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해당 사이트에 계도 및 행정지도를 하였으며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해 나가겠습니다."]
남들 한 개 사기도 힘든 마스크인데, 어떻게 구입해서 또 되팔기까지 하게 된건지, 그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요,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엄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확산세도 심상치 않은데, 강화된 방역 조치는 앞으로 계속 유지되는 거죠?
[기자]
네, 지난주에 예고한대로 오늘(15일)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가 연장됐습니다.
언제까지 한다 기한은 두지 않았고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 수로 내려갈 때까지 계속됩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유흥주점이나 노래연습장 같은 고위험 업종, 또 수도권의 경우 학원과 PC방도 집합제한 조치가 계속되고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작성도 의무화됩니다.
박물관이나 국립극장 같은 공공시설의 휴관도 더 연장되고요,
자치단체 등이 주관하는 공공 행사는 가급적 취소하거나 연기됩니다.
또 방역 사각지대도 있죠.
고시원이나 쪽방촌, 건설 현장 주변 간이 식당 같은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증상 여부와 관계 없이 선제적으로 선별 검사도 진행합니다.
아울러 재유행을 대비해 방역물자와 치료병상, 의료인력 등 치료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렇게 강화된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환자가 더 늘었다며, 불필요한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수도권 주민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방역에 동참해 달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앵커]
두꺼운 방역복 껴입은 의료진들...
사진 몇 장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 막히는 더위가 느껴집니다.
몸도 힘들지만 마음이 더 불안합니다.
경기도가 의료 방역 대응팀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봤더니 절반 이상은 지금 일하는 공간이 감염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노동강도가 높고 스트레스도 심해 셋 중 한 명 이상은 건강마저 상했다고 했죠.
그런데 주목할 만한 답변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한 나에게 주어진 일을 계속할 것이다"
이런 문항 있었는데 "그렇다" 라고 답한 사람, 83.4% 였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고맙고 또 미안한 마음 담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의료진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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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16 08: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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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 때문에 얇은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가 잘 팔리자 온라인에서는 이 마스크를 웃돈을 받고 되파는 경우도 있어 식약처가 단속에 나섰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침방울 마스크를 되파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기자]
네, 사실 자기가 산 물건 한두 개 재판매 하는건 문제 될게 없죠.
그런데 대량으로 사재기를 한 다음 비싼 값을 받는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식약처가 최근에 중고 거래 사이트를 유심히 봤더니, 이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판매 한다는 게시글이 부쩍 늘었습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편법적으로 마스크를 확보해 놓고 비싼 값에 되팔거나, 또 일부는 허위 매물일 수도 있다는 거죠.
식약처는 일단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270여 개의 판매 게시글에 대해서 판매량에 따라 단속이 될 수 있다는 행정 지도를 한 상황입니다.
식약처 관계자의 말입니다.
[김상봉/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 "판매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해당 사이트에 계도 및 행정지도를 하였으며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해 나가겠습니다."]
남들 한 개 사기도 힘든 마스크인데, 어떻게 구입해서 또 되팔기까지 하게 된건지, 그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요,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엄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확산세도 심상치 않은데, 강화된 방역 조치는 앞으로 계속 유지되는 거죠?
[기자]
네, 지난주에 예고한대로 오늘(15일)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가 연장됐습니다.
언제까지 한다 기한은 두지 않았고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 수로 내려갈 때까지 계속됩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유흥주점이나 노래연습장 같은 고위험 업종, 또 수도권의 경우 학원과 PC방도 집합제한 조치가 계속되고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작성도 의무화됩니다.
박물관이나 국립극장 같은 공공시설의 휴관도 더 연장되고요,
자치단체 등이 주관하는 공공 행사는 가급적 취소하거나 연기됩니다.
또 방역 사각지대도 있죠.
고시원이나 쪽방촌, 건설 현장 주변 간이 식당 같은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증상 여부와 관계 없이 선제적으로 선별 검사도 진행합니다.
아울러 재유행을 대비해 방역물자와 치료병상, 의료인력 등 치료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렇게 강화된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환자가 더 늘었다며, 불필요한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수도권 주민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방역에 동참해 달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앵커]
두꺼운 방역복 껴입은 의료진들...
사진 몇 장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 막히는 더위가 느껴집니다.
몸도 힘들지만 마음이 더 불안합니다.
경기도가 의료 방역 대응팀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봤더니 절반 이상은 지금 일하는 공간이 감염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노동강도가 높고 스트레스도 심해 셋 중 한 명 이상은 건강마저 상했다고 했죠.
그런데 주목할 만한 답변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한 나에게 주어진 일을 계속할 것이다"
이런 문항 있었는데 "그렇다" 라고 답한 사람, 83.4% 였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고맙고 또 미안한 마음 담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의료진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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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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