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혹’…공동연락사무소장 “비상식적 행위, 강력 항의”
입력 2020.06.16 (21:09)
수정 2020.06.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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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운영해왔던 통일부 연결해서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진 기자! 남측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이 입장을 발표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남북 관계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선 안 될 행위다", 조금 전 서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이 밝힌 입장입니다.
북한을 향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호/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 : "남북 관계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서는 안 될 행위로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강력히 항의한다."]
서호 소장은 매우 경직된 표정이었는데요,
그동안 북측의 거친 언사와 일방적인 통신 차단 등 조치에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가 경악했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북한이 6·15 공동선언 20주년 다음 날 이런 행위를 벌인 건,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의 염원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운영한 게 통일부잖아요?
사전에 폭파 움직임은 감지하지 못한건가요?
[기자]
오늘(16일) 오후에 개성 지역에서 폭파음이 들렸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 통일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폭파 가능성을 시사하긴 했지만, 이렇게 사흘 만에 신속하게 바로 조치를 할 거라곤 예상하지 못한 겁니다.
오늘(16일) 오전만 해도 서호 차관은 인천 석모도를 방문해 대북전단 살포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4일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강력히 반발한 뒤, 즉각적으로 새 법령을 만들고 탈북자 단체 두 곳을 수사 의뢰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해왔기 때문에 북한 조치에 충격이 더 큰 상황입니다.
통일부는 이번 폭파가 판문점 선언 위반이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합의서의 일방적 파기인 만큼, 북한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16일) 오후 3시 40분쯤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 대한 전기 공급도 중단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번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운영해왔던 통일부 연결해서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진 기자! 남측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이 입장을 발표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남북 관계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선 안 될 행위다", 조금 전 서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이 밝힌 입장입니다.
북한을 향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호/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 : "남북 관계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서는 안 될 행위로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강력히 항의한다."]
서호 소장은 매우 경직된 표정이었는데요,
그동안 북측의 거친 언사와 일방적인 통신 차단 등 조치에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가 경악했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북한이 6·15 공동선언 20주년 다음 날 이런 행위를 벌인 건,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의 염원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운영한 게 통일부잖아요?
사전에 폭파 움직임은 감지하지 못한건가요?
[기자]
오늘(16일) 오후에 개성 지역에서 폭파음이 들렸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 통일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폭파 가능성을 시사하긴 했지만, 이렇게 사흘 만에 신속하게 바로 조치를 할 거라곤 예상하지 못한 겁니다.
오늘(16일) 오전만 해도 서호 차관은 인천 석모도를 방문해 대북전단 살포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4일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강력히 반발한 뒤, 즉각적으로 새 법령을 만들고 탈북자 단체 두 곳을 수사 의뢰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해왔기 때문에 북한 조치에 충격이 더 큰 상황입니다.
통일부는 이번 폭파가 판문점 선언 위반이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합의서의 일방적 파기인 만큼, 북한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16일) 오후 3시 40분쯤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 대한 전기 공급도 중단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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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당혹’…공동연락사무소장 “비상식적 행위,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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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6 21:10:41
- 수정2020-06-16 21:19:59
[앵커]
이번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운영해왔던 통일부 연결해서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진 기자! 남측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이 입장을 발표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남북 관계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선 안 될 행위다", 조금 전 서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이 밝힌 입장입니다.
북한을 향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호/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 : "남북 관계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서는 안 될 행위로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강력히 항의한다."]
서호 소장은 매우 경직된 표정이었는데요,
그동안 북측의 거친 언사와 일방적인 통신 차단 등 조치에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가 경악했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북한이 6·15 공동선언 20주년 다음 날 이런 행위를 벌인 건,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의 염원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운영한 게 통일부잖아요?
사전에 폭파 움직임은 감지하지 못한건가요?
[기자]
오늘(16일) 오후에 개성 지역에서 폭파음이 들렸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 통일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폭파 가능성을 시사하긴 했지만, 이렇게 사흘 만에 신속하게 바로 조치를 할 거라곤 예상하지 못한 겁니다.
오늘(16일) 오전만 해도 서호 차관은 인천 석모도를 방문해 대북전단 살포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4일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강력히 반발한 뒤, 즉각적으로 새 법령을 만들고 탈북자 단체 두 곳을 수사 의뢰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해왔기 때문에 북한 조치에 충격이 더 큰 상황입니다.
통일부는 이번 폭파가 판문점 선언 위반이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합의서의 일방적 파기인 만큼, 북한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16일) 오후 3시 40분쯤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 대한 전기 공급도 중단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번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운영해왔던 통일부 연결해서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진 기자! 남측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이 입장을 발표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남북 관계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선 안 될 행위다", 조금 전 서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이 밝힌 입장입니다.
북한을 향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호/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 : "남북 관계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서는 안 될 행위로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강력히 항의한다."]
서호 소장은 매우 경직된 표정이었는데요,
그동안 북측의 거친 언사와 일방적인 통신 차단 등 조치에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가 경악했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북한이 6·15 공동선언 20주년 다음 날 이런 행위를 벌인 건,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의 염원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운영한 게 통일부잖아요?
사전에 폭파 움직임은 감지하지 못한건가요?
[기자]
오늘(16일) 오후에 개성 지역에서 폭파음이 들렸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 통일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폭파 가능성을 시사하긴 했지만, 이렇게 사흘 만에 신속하게 바로 조치를 할 거라곤 예상하지 못한 겁니다.
오늘(16일) 오전만 해도 서호 차관은 인천 석모도를 방문해 대북전단 살포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4일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강력히 반발한 뒤, 즉각적으로 새 법령을 만들고 탈북자 단체 두 곳을 수사 의뢰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해왔기 때문에 북한 조치에 충격이 더 큰 상황입니다.
통일부는 이번 폭파가 판문점 선언 위반이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합의서의 일방적 파기인 만큼, 북한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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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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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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