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상호 자제·대화를”…통합 “대북 심리전 재개를”

입력 2020.06.22 (21:25) 수정 2020.06.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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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와 확성기 재설치 움직임에 대해 정치권은 엇갈린 대책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남북의 자제와 대화를, 통합당은 대북 심리전 재개를 주장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가 입증됐다며 대국민 사과와 안보라인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통합당은 과거 정부에도 대북전단 살포가 있었다, 또 확성기를 통한 대북 심리전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을 비난하는 강도도 더 높아졌습니다.

[김종인/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 사태(연락사무소 폭파)를 볼 적에 지난 76년, 백주대낮에 두 미군 장교를 도끼로 살해한 그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이번 주를 안보 주간으로 정한 통합당은 6.25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대북 규탄 결의안도 제출합니다.

민주당은 남북한 모두의 전단살포를 규탄했습니다.

대남전단을 향해선 "긴장을 고조시키는 비이성적 행동"이라고 비판했고 대북전단에 대해선 접경지 주민과 국군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공권력을 동원해 막겠다고 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정부와 경찰은) 국민과 국군장병의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 국회 역시 이런 일이 근본적으로 방지될 수 있도록 입법에 나서겠습니다."]

확성기 재설치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에 자제와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남북 간 긴장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양당은 오늘(22일)도 원 구성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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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상호 자제·대화를”…통합 “대북 심리전 재개를”
    • 입력 2020-06-22 21:26:46
    • 수정2020-06-22 21: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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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와 확성기 재설치 움직임에 대해 정치권은 엇갈린 대책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남북의 자제와 대화를, 통합당은 대북 심리전 재개를 주장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가 입증됐다며 대국민 사과와 안보라인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통합당은 과거 정부에도 대북전단 살포가 있었다, 또 확성기를 통한 대북 심리전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을 비난하는 강도도 더 높아졌습니다.

[김종인/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 사태(연락사무소 폭파)를 볼 적에 지난 76년, 백주대낮에 두 미군 장교를 도끼로 살해한 그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이번 주를 안보 주간으로 정한 통합당은 6.25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대북 규탄 결의안도 제출합니다.

민주당은 남북한 모두의 전단살포를 규탄했습니다.

대남전단을 향해선 "긴장을 고조시키는 비이성적 행동"이라고 비판했고 대북전단에 대해선 접경지 주민과 국군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공권력을 동원해 막겠다고 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정부와 경찰은) 국민과 국군장병의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 국회 역시 이런 일이 근본적으로 방지될 수 있도록 입법에 나서겠습니다."]

확성기 재설치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에 자제와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남북 간 긴장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양당은 오늘(22일)도 원 구성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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