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갑천…대전·세종·충남 호우주의보

[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한솔 기자, 화면으로 보기에도 빗줄기가 굵어보이는데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대전 유등천변에 나와있습니다.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저녁부터는 비가 더 거세게 내리고 있는데요.

충청권이 본격적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에 들며 밤 사이 빗방울은 더욱 굵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재난재해에 대비해 KBS대전총국이 자체 설치한 CCTV를 통해 지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지금 화면으로 보이는 곳은 충남 태안 신진항인데요.

굵은 빗방울이 화면에 잡힐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대전 갑천입니다.

대전에도 오후 동안 20밀리미터 넘는 비가 내리면서 유량이 크게 늘어난 모습입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천이 45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홍성 서부가 40밀리미터 세종 29, 대전 27 밀리미터 등입니다.

비는 내일(30일) 오후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 50에서 100밀리미터 가량 내리겠으며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 이상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밤부터 내일(30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대전 주요 하천변에 있는 하상도로는 죽동천교 한 곳이 저녁 7시부터 통제됐습니다.

대전과 세종시, 충남도 등은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유등천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