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방역 당국 “집단감염 종교시설, 방역수칙 미준수”

입력 2020.06.30 (06:38) 수정 2020.06.30 (08: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교회와 사찰 등 종교시설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당국의 설명 들어보시죠.

[리포트]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또는 미흡하게 착용하는 등 생활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았고, 또 찬송 또는 식사, 소모임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그런 활동들이 많았으며, 또한 코로나19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는 데도 예배에 참석하여 추가 감염이 발생한 특성을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왕성교회 같은 경우에는 교인과 또 교인의 가족까지니까 교인으로 인한 2차 감염 그리고 직장 동료까지 발생했기 때문에 2차, 3차 감염 정도까지가 어느 정도 발생한 상황입니다. 주영광교회도 마찬가지이고요. 광륵사에 해당하는 경우도 차담회나 이런 것을 통해서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하신 분들이지금 양성으로 확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역시나 위험요인은 2m 거리 두기를 지켰느냐와 또 밀접접촉을 할 때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했느냐, 라는 그런 위험요인은 동일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위험행동이 계속된다고 하면 집단감염과 확산의 위험은 어디든지 존재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급적 비대면 종교활동을 계속 권장해드리지만 현장 종교 활동을 하는 경우라면 참여자의 규모, 숫자를 줄여주시고 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시되, 마스크를 쓰지 못하는 상황, 식사나 아니면 찬송 같은 그런 상황을 금지시켜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지난 5월에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킨 인천의 두 교회에서는 확진자가 다녀갔지만 이러한 생활수칙의 준수로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그런 모범 사례들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범 사례들을 꼭 참고해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문가에게 듣는다] 방역 당국 “집단감염 종교시설, 방역수칙 미준수”
    • 입력 2020-06-30 06:36:32
    • 수정2020-06-30 08:37:40
    뉴스광장 1부
[앵커] 교회와 사찰 등 종교시설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당국의 설명 들어보시죠. [리포트]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또는 미흡하게 착용하는 등 생활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았고, 또 찬송 또는 식사, 소모임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그런 활동들이 많았으며, 또한 코로나19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는 데도 예배에 참석하여 추가 감염이 발생한 특성을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왕성교회 같은 경우에는 교인과 또 교인의 가족까지니까 교인으로 인한 2차 감염 그리고 직장 동료까지 발생했기 때문에 2차, 3차 감염 정도까지가 어느 정도 발생한 상황입니다. 주영광교회도 마찬가지이고요. 광륵사에 해당하는 경우도 차담회나 이런 것을 통해서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하신 분들이지금 양성으로 확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역시나 위험요인은 2m 거리 두기를 지켰느냐와 또 밀접접촉을 할 때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했느냐, 라는 그런 위험요인은 동일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위험행동이 계속된다고 하면 집단감염과 확산의 위험은 어디든지 존재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급적 비대면 종교활동을 계속 권장해드리지만 현장 종교 활동을 하는 경우라면 참여자의 규모, 숫자를 줄여주시고 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시되, 마스크를 쓰지 못하는 상황, 식사나 아니면 찬송 같은 그런 상황을 금지시켜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지난 5월에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킨 인천의 두 교회에서는 확진자가 다녀갔지만 이러한 생활수칙의 준수로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그런 모범 사례들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범 사례들을 꼭 참고해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