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오늘도 확진자 추가…어린이집 원아까지 감염

입력 2020.07.06 (21:12) 수정 2020.07.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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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명인데 지역사회와 해외유입이 절반씩입니다.

국내 지역감염은 수도권과 광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 관련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고, 광주에서는 오피스텔과 사찰, 교회 등을 연결고리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다중이용시설보다는 소모임 등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국적으로 전파되는 양상인데요.

방역 당국은 호남 지역 전파 속도가 다소 빨라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는 열흘 만에 83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병상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는데요.

인근 전남과 전북의 지원을 받아 모두 132개 병상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48개가 아직 비어 있어 다소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정부는 호남권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하면 다른 권역 병상까지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럼 광륵사 관련 누적 확진자가 90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광주 연결해 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광주에선 오늘(6일)도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나왔죠?

[리포트]

네, 오늘 광주에서 오늘(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2명이 더 나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30대 여성은 지난달 28일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 곳, 광주 북구의 일곡중앙교회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6일) 나온 또다른 확진자, 광주 동구의 40대 여성의 경우 정확한 감염경로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만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모두 2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사흘간 확진자 수는 주말 16명에서 일요일인 어제(5일) 7명, 오늘(6일) 2명으로 일시적이마나 줄고는 있습니다.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난 달 27일을 기준으로 보면 열흘 동안 광주와 전남에서 발생한 지역감염 확진자는 87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주말 사이 어린이집 원아 2명과 초등학생 1명도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확진자가 나온 어린이집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직원과 원아, 그리고 원아의 가족 등 220여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진단 결과는 오늘(6일) 자정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광주시는 내일(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등원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신속한 확진자 동선 공개를 위해 역학조사 인력을 보강했습니다.

또 확진자가 동선을 허위 진술할 경우, 강력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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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오늘도 확진자 추가…어린이집 원아까지 감염
    • 입력 2020-07-06 21:13:09
    • 수정2020-07-06 22:10:59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명인데 지역사회와 해외유입이 절반씩입니다.

국내 지역감염은 수도권과 광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 관련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고, 광주에서는 오피스텔과 사찰, 교회 등을 연결고리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다중이용시설보다는 소모임 등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국적으로 전파되는 양상인데요.

방역 당국은 호남 지역 전파 속도가 다소 빨라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는 열흘 만에 83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병상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는데요.

인근 전남과 전북의 지원을 받아 모두 132개 병상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48개가 아직 비어 있어 다소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정부는 호남권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하면 다른 권역 병상까지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럼 광륵사 관련 누적 확진자가 90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광주 연결해 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광주에선 오늘(6일)도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나왔죠?

[리포트]

네, 오늘 광주에서 오늘(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2명이 더 나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30대 여성은 지난달 28일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 곳, 광주 북구의 일곡중앙교회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6일) 나온 또다른 확진자, 광주 동구의 40대 여성의 경우 정확한 감염경로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만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모두 2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사흘간 확진자 수는 주말 16명에서 일요일인 어제(5일) 7명, 오늘(6일) 2명으로 일시적이마나 줄고는 있습니다.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난 달 27일을 기준으로 보면 열흘 동안 광주와 전남에서 발생한 지역감염 확진자는 87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주말 사이 어린이집 원아 2명과 초등학생 1명도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확진자가 나온 어린이집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직원과 원아, 그리고 원아의 가족 등 220여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진단 결과는 오늘(6일) 자정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광주시는 내일(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등원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신속한 확진자 동선 공개를 위해 역학조사 인력을 보강했습니다.

또 확진자가 동선을 허위 진술할 경우, 강력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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