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할 상황 아냐”

입력 2020.07.07 (19:09) 수정 2020.07.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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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 코로나19 전국 상황 알아봅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적게는 40명대, 많게는 6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최근 해외유입 환자 수도 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혁 기자, 오늘 확진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7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44명입니다.

이 중에서 국내 지역 발생 20명이고요. 해외 유입사례가 24명으로 조금 더 많습니다.

정오 기준으로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요.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었고요.

경기 수원 교인모임과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정부에서는 아파트 주민이 방문했던 헬스장과 관련해, 이 헬스장 확진자 지인의 가족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앵커]

네,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는데, 정부는 아직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리진 않겠다고 했죠?

[기자]

네 맞습니다.

정부는 기존 '생활 속 거리 두기'인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를 계속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이어 대전, 광주 등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퍼지자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2단계 상향을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오늘 정부는, 아직 올릴 정도로 심각한 상황,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넘는 날이 수시로 있었지만, 그 수를 잘 들여다보면 해외 유입 사례가 크게 차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해외유입 사례도 대부분 공항 검역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현재 정부의 판단입니다.

[앵커]

그동안 보건 마스크를 공급해온 공적 마스크 체계가 폐지된다고 하죠.

[기자]

네 맞습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이 마스크 KF-94 보건용 마스크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이런 보건용 마스크 상당수를 공적 마스크 체계 내에서 공급해왔죠.

하지만 이번 주 일요일부터 공적 마스크 체계는 사라지고, 모두 시장 공급 체계로 바뀝니다.

주간 1억 개 이상 생산할 정도로 공급이 확대됐고 수요가 안정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12일부터는 약국은 물론 편의점과 온라인 등 편한 곳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살 수 있고요.

당장 내일부터 토요일까지는 현행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중복 구매 확인이나 수량 제한 없이 살 수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중앙사고수습본부 조직을 상설화해서 장기화에 대비하고 보건복지부 기존업무와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 김현태, 영상편집: 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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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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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할 상황 아냐”
    • 입력 2020-07-07 19:10:51
    • 수정2020-07-07 19:49:51
    뉴스 7
[앵커]

이어 코로나19 전국 상황 알아봅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적게는 40명대, 많게는 6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최근 해외유입 환자 수도 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혁 기자, 오늘 확진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7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44명입니다.

이 중에서 국내 지역 발생 20명이고요. 해외 유입사례가 24명으로 조금 더 많습니다.

정오 기준으로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요.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었고요.

경기 수원 교인모임과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정부에서는 아파트 주민이 방문했던 헬스장과 관련해, 이 헬스장 확진자 지인의 가족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앵커]

네,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는데, 정부는 아직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리진 않겠다고 했죠?

[기자]

네 맞습니다.

정부는 기존 '생활 속 거리 두기'인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를 계속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이어 대전, 광주 등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퍼지자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2단계 상향을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오늘 정부는, 아직 올릴 정도로 심각한 상황,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넘는 날이 수시로 있었지만, 그 수를 잘 들여다보면 해외 유입 사례가 크게 차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해외유입 사례도 대부분 공항 검역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현재 정부의 판단입니다.

[앵커]

그동안 보건 마스크를 공급해온 공적 마스크 체계가 폐지된다고 하죠.

[기자]

네 맞습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이 마스크 KF-94 보건용 마스크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이런 보건용 마스크 상당수를 공적 마스크 체계 내에서 공급해왔죠.

하지만 이번 주 일요일부터 공적 마스크 체계는 사라지고, 모두 시장 공급 체계로 바뀝니다.

주간 1억 개 이상 생산할 정도로 공급이 확대됐고 수요가 안정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12일부터는 약국은 물론 편의점과 온라인 등 편한 곳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살 수 있고요.

당장 내일부터 토요일까지는 현행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중복 구매 확인이나 수량 제한 없이 살 수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중앙사고수습본부 조직을 상설화해서 장기화에 대비하고 보건복지부 기존업무와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 김현태, 영상편집: 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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