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파우치 “코로나 재확산 주, 경제 재개 중단 필요”

입력 2020.07.10 (06:43) 수정 2020.07.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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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미국 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주는 심각하게 경제 재개 중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4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역대급 규모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최근 코로나 재확산 추세로 고용 시장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주는 경제 재개를 중단할 필요가 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언론 매체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내 확진자 증가 추세에 대해 우려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우치/美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주 정부가 경제 재개를 잠시 멈춘 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팟캐스트에 출연해 "재봉쇄까지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언급을 했던 파우치 박사가 톤을 다소 누그러뜨렸지만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코로나19가 전염성이 매우 강해 역대 최악의 바이러스란 언급도 했습니다.

[파우치/美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정말 강력한 폭풍이면서, 전염병 공중 보건 전문가들에겐 최악의 악몽과 같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주정부가 앞으로 경제를 재개할 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유념하면서 과감하게 행동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제 하루에만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만 명에 육박한 플로리다 주는 "경제 봉쇄를 고려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디샌티스/美 플로리다 주지사 : "우리는 경제 폐쇄를 하지 않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1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14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100만 건이 넘는 역대급 규모입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고용 성장이 계속되겠지만 5, 6월보다는 훨씬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제 재개를 되돌리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다시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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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파우치 “코로나 재확산 주, 경제 재개 중단 필요”
    • 입력 2020-07-10 06:48:32
    • 수정2020-07-10 07:39:19
    뉴스광장 1부
[앵커]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미국 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주는 심각하게 경제 재개 중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4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역대급 규모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최근 코로나 재확산 추세로 고용 시장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주는 경제 재개를 중단할 필요가 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언론 매체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내 확진자 증가 추세에 대해 우려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우치/美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주 정부가 경제 재개를 잠시 멈춘 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팟캐스트에 출연해 "재봉쇄까지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언급을 했던 파우치 박사가 톤을 다소 누그러뜨렸지만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코로나19가 전염성이 매우 강해 역대 최악의 바이러스란 언급도 했습니다.

[파우치/美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정말 강력한 폭풍이면서, 전염병 공중 보건 전문가들에겐 최악의 악몽과 같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주정부가 앞으로 경제를 재개할 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유념하면서 과감하게 행동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제 하루에만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만 명에 육박한 플로리다 주는 "경제 봉쇄를 고려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디샌티스/美 플로리다 주지사 : "우리는 경제 폐쇄를 하지 않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1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14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100만 건이 넘는 역대급 규모입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고용 성장이 계속되겠지만 5, 6월보다는 훨씬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제 재개를 되돌리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다시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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