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기후변화 보고서…한반도엔 사과 대신 망고가?

입력 2020.07.29 (21:37) 수정 2020.07.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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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지구가 뜨거워지면 기상이변과 감염병 출현에도 영향을 줍니다.

환경부와 기상청이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를 냈는데, 한국의 기온 상승 속도가 지구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빨랐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삶 자체가 달라질거란 예고가 나오는데요.

먼저 21세기 후반엔, 폭염일수가 지금보다 세 배 이상 늘어 33도 이상을 기록하는 날이 한 달 이상 이어집니다. 폭염 사망률도 같이 높아지겠죠.

생태계도 달라지는데… 이대로 60년 이상 가면 주식인 벼의 생산성이 지금보다 4분의 1 이상 줄고, 국내 어디에서도 '사과'가 열리지 않게 됩니다. 대신 강원도에서 귤 농사가 가능해진다고 하죠.

싱그러운 사과 대신 열대과일이 열리는 과수원의 풍경.

환경을 뒷전으로 미뤄놓은 사이, 점점 더 뜨거운 미래가 닥쳐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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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기후변화 보고서…한반도엔 사과 대신 망고가?
    • 입력 2020-07-29 21:38:10
    • 수정2020-07-30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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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지구가 뜨거워지면 기상이변과 감염병 출현에도 영향을 줍니다. 환경부와 기상청이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를 냈는데, 한국의 기온 상승 속도가 지구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빨랐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삶 자체가 달라질거란 예고가 나오는데요. 먼저 21세기 후반엔, 폭염일수가 지금보다 세 배 이상 늘어 33도 이상을 기록하는 날이 한 달 이상 이어집니다. 폭염 사망률도 같이 높아지겠죠. 생태계도 달라지는데… 이대로 60년 이상 가면 주식인 벼의 생산성이 지금보다 4분의 1 이상 줄고, 국내 어디에서도 '사과'가 열리지 않게 됩니다. 대신 강원도에서 귤 농사가 가능해진다고 하죠. 싱그러운 사과 대신 열대과일이 열리는 과수원의 풍경. 환경을 뒷전으로 미뤄놓은 사이, 점점 더 뜨거운 미래가 닥쳐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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