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제보영상으로 본 집중호우 피해

입력 2020.07.30 (21:07) 수정 2020.07.31 (0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을 통해서 전국의 피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30일) 오전 대전시 동부소방서 인근을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길가에 서 있던 표지판이 난데없이 도로에 내려꽂힙니다.

토사를 막아둔 벽이 무너지면서 표지판을 쓰러트린 겁니다.

제보자가 조금만 앞에 서 있었어도 끔찍한 피해를 당할 수 있었던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대전 중구 한 전통시장이 물에 잠겨 있습니다.

종아리 높이까지 차오른 물이 시장 끝까지 이어져 있는데, 상점 안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대전 대덕구 한 과일가게에선 쏟아지는 비에 상점 안까지 물이 들어차 수박이 물에 잠겼습니다.

전북 진안군 마이산 탑사 뒤편으로 산에서 물이 쏟아져 내립니다.

진안군 성수면에서는 마을회관까지 물이 들어차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물에 완전히 잠긴 충남 공주시 금강 둔치공원입니다.

축구장, 야구장에 공영주차장까지 갖춘 넓은 공원인데 군데군데 나무만 보일 뿐입니다.

충남 금산에선 집중호우로 고추밭 절반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멀리 보이는 언덕에서 유실된 토사가 길을 따라 내려오다 고추밭을 덮친 겁니다.

나머지 밭도 전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오늘(30일) 저녁 7시 30분 기준 공식 집계된 피해 상황을 보면 이번 집중호우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고, 주택과 상가 156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차량 59대가 침수됐고 농경지 1,100여ha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번 호우로 인한 이재민은 현재까지 54세대 100명입니다.

KBS 뉴스 정재웁니다.

영상편집:한효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청자 제보영상으로 본 집중호우 피해
    • 입력 2020-07-30 21:08:16
    • 수정2020-07-31 09:30:16
    뉴스 9
[앵커] 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을 통해서 전국의 피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30일) 오전 대전시 동부소방서 인근을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길가에 서 있던 표지판이 난데없이 도로에 내려꽂힙니다. 토사를 막아둔 벽이 무너지면서 표지판을 쓰러트린 겁니다. 제보자가 조금만 앞에 서 있었어도 끔찍한 피해를 당할 수 있었던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대전 중구 한 전통시장이 물에 잠겨 있습니다. 종아리 높이까지 차오른 물이 시장 끝까지 이어져 있는데, 상점 안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대전 대덕구 한 과일가게에선 쏟아지는 비에 상점 안까지 물이 들어차 수박이 물에 잠겼습니다. 전북 진안군 마이산 탑사 뒤편으로 산에서 물이 쏟아져 내립니다. 진안군 성수면에서는 마을회관까지 물이 들어차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물에 완전히 잠긴 충남 공주시 금강 둔치공원입니다. 축구장, 야구장에 공영주차장까지 갖춘 넓은 공원인데 군데군데 나무만 보일 뿐입니다. 충남 금산에선 집중호우로 고추밭 절반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멀리 보이는 언덕에서 유실된 토사가 길을 따라 내려오다 고추밭을 덮친 겁니다. 나머지 밭도 전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오늘(30일) 저녁 7시 30분 기준 공식 집계된 피해 상황을 보면 이번 집중호우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고, 주택과 상가 156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차량 59대가 침수됐고 농경지 1,100여ha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번 호우로 인한 이재민은 현재까지 54세대 100명입니다. KBS 뉴스 정재웁니다. 영상편집:한효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