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전 대규모 방류…이 시각 충주댐

입력 2020.08.04 (21:13) 수정 2020.08.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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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상류에 있는 남한강 충주댐은 어제(3일)부터 수문을 열었습니다.

오늘(4일)은 상류에 물이 많이 유입되면서 방류량을 늘렸다는데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진영 기자 충주댐 방류량,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충주댐은 현재 수문 6개를 모두 열어 초당 2천5백 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물의 양이 내보내는 물보다 많아서 오전보다 초당 5백 톤가량 방류량을 늘린 겁니다.

이 시각 충주댐에는 초당 천8백 톤의 물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어제(3일) 많은 비가 쏟아진 제천과 단양, 강원지역에서 빗물이 모여 흘러오고 있습니다.

현재 충주댐 수위는 140m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38m를 넘어섰습니다.

만수위인 145m를 불과 5m 남겨두고 있습니다.

충주댐 관리단은 오늘(4일) 밤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에서 미리 방류량을 늘려 여유 수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오늘(4일) 밤 비의 양이 관건일 것 같은데, 비 얼마나 올걸로 예보돼있죠?

[기자]

충북 북부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5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현재 충북은 충주와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과 청주와 괴산, 증평, 진천, 음성 등 중부지역, 그리고 보은과 옥천 등 남부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주댐도 내일(5일) 오후부터 방류량을 초당 최대 3천 톤까지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 예보가 계속되면서 충주댐 방류도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예정입니다.

충북 북부, 한강 수계의 또 다른 댐인 괴산댐도 지난달 30일부터 수문 7개를 모두 열고 방류하고 있습니다.

댐 방류가 계속되면서 하류 일대의 수위가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급류에 휩쓸리거나 불어난 물에 고립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박갑수/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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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 전 대규모 방류…이 시각 충주댐
    • 입력 2020-08-04 21:14:33
    • 수정2020-08-04 22:04:12
    뉴스 9
[앵커]

한강 상류에 있는 남한강 충주댐은 어제(3일)부터 수문을 열었습니다.

오늘(4일)은 상류에 물이 많이 유입되면서 방류량을 늘렸다는데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진영 기자 충주댐 방류량,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충주댐은 현재 수문 6개를 모두 열어 초당 2천5백 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물의 양이 내보내는 물보다 많아서 오전보다 초당 5백 톤가량 방류량을 늘린 겁니다.

이 시각 충주댐에는 초당 천8백 톤의 물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어제(3일) 많은 비가 쏟아진 제천과 단양, 강원지역에서 빗물이 모여 흘러오고 있습니다.

현재 충주댐 수위는 140m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38m를 넘어섰습니다.

만수위인 145m를 불과 5m 남겨두고 있습니다.

충주댐 관리단은 오늘(4일) 밤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에서 미리 방류량을 늘려 여유 수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오늘(4일) 밤 비의 양이 관건일 것 같은데, 비 얼마나 올걸로 예보돼있죠?

[기자]

충북 북부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5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현재 충북은 충주와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과 청주와 괴산, 증평, 진천, 음성 등 중부지역, 그리고 보은과 옥천 등 남부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주댐도 내일(5일) 오후부터 방류량을 초당 최대 3천 톤까지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 예보가 계속되면서 충주댐 방류도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예정입니다.

충북 북부, 한강 수계의 또 다른 댐인 괴산댐도 지난달 30일부터 수문 7개를 모두 열고 방류하고 있습니다.

댐 방류가 계속되면서 하류 일대의 수위가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급류에 휩쓸리거나 불어난 물에 고립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박갑수/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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