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강화 “커피 주문할때도 마스크”

입력 2020.08.05 (06:53) 수정 2020.08.0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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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 13명, 해외유입 21명인데, 특히 국내 발생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나흘만입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정화 기자! 방역 당국이 카페와 음식점 방역 수칙을 강화하기로 했죠?

어떻게 달라집니까?

[기자]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게 방역당국 방침입니다.

보통 밖에선 마스크를 쓰다가도 카페, 식당에 들어가면 바로 마스크를 벗는 분들이 많죠.

앞으론 주문할 때도, 또 커피를 마시지 않고 앉아서 대화할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최근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우려가 커지자 내놓은 조치입니다.

강남구 커피 전문점, 양재동 식당 관련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 정오 기준으로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들 거주 지역은 경기도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명, 경북 1명입니다.

이들은 커피 전문점에서 회의할 때, 또 식당에서도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서울에선 코로나19로 인한 12번째 사망자가 나왔군요?

[기자]

90대인 이 사망자는 기저 질환이 있었고,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또 부산에선 러시아 선박의 한국인 선장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지역 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환자 중 일부가 이상 반응을 일으켰다고요?

[기자]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은 국내 중증·위중 환자 106명 가운데 4명이 이상 반응을 보였습니다.

간 수치가 조금 상승하거나,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고 발진이 생겼는데요.

방역당국은 렘데시비르 투여 대상인 중증·위중환자는 보통 연령대가 높고 고위험군이 많다면서, 현재 치료제 효과에 대해선 더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집중호우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음식을 먹기 전이나 홍수로 범람한 물을 만진 뒤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은주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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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수칙 강화 “커피 주문할때도 마스크”
    • 입력 2020-08-05 07:07:27
    • 수정2020-08-05 07:12:43
    뉴스광장 1부
[앵커]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 13명, 해외유입 21명인데, 특히 국내 발생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나흘만입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정화 기자! 방역 당국이 카페와 음식점 방역 수칙을 강화하기로 했죠?

어떻게 달라집니까?

[기자]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게 방역당국 방침입니다.

보통 밖에선 마스크를 쓰다가도 카페, 식당에 들어가면 바로 마스크를 벗는 분들이 많죠.

앞으론 주문할 때도, 또 커피를 마시지 않고 앉아서 대화할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최근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우려가 커지자 내놓은 조치입니다.

강남구 커피 전문점, 양재동 식당 관련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 정오 기준으로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들 거주 지역은 경기도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명, 경북 1명입니다.

이들은 커피 전문점에서 회의할 때, 또 식당에서도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서울에선 코로나19로 인한 12번째 사망자가 나왔군요?

[기자]

90대인 이 사망자는 기저 질환이 있었고,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또 부산에선 러시아 선박의 한국인 선장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지역 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환자 중 일부가 이상 반응을 일으켰다고요?

[기자]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은 국내 중증·위중 환자 106명 가운데 4명이 이상 반응을 보였습니다.

간 수치가 조금 상승하거나,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고 발진이 생겼는데요.

방역당국은 렘데시비르 투여 대상인 중증·위중환자는 보통 연령대가 높고 고위험군이 많다면서, 현재 치료제 효과에 대해선 더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집중호우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음식을 먹기 전이나 홍수로 범람한 물을 만진 뒤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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