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경보·강풍주의보…최대 150mm 비

입력 2020.08.08 (06:38) 수정 2020.08.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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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은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어제부터 1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어제, 퇴근 무렵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교통 통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광안리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민규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부산은 어제 저녁 한때 천동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졌는데요, 밤새 빗줄기는 크게 기세가 꺾어지 않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줄곧 세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오늘 낮까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는 어제저녁 7시 10분을 기해 호우경보를 발효됐습니다.

또 오늘 새벽 1시 10분에는 강풍주의보도 함께 내려져 강한 바람까지 비에 가세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164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부산진구는 1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어제저녁 6시 이후 3시간 만에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곳에 따라선 시간당 70mm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져 퇴근길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한때, 부산 사상구 학장교차로 등 주요 교차로에는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차량이 꼼짝할 수 없을 정도로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퇴근길 심각한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상습 침수지역인 온천천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 아래 도로를 비롯해 범천, 개금, 당감 지하차도 등 11곳의 교통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해수면이 하루 중 가장 높아지는 만조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 57분과 오늘 밤 11시 1분입니다.

불어난 물에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우려되니 비 피해 없도록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산에도 어젯밤 9시를 기해서 산사태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상향 발령됐습니다.

잦은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나 축대 붕괴 피해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산기상청은 부산에 앞으로 50에서 15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도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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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호우경보·강풍주의보…최대 150mm 비
    • 입력 2020-08-08 06:36:43
    • 수정2020-08-08 06:50:24
    뉴스광장 1부
[앵커]

부산은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어제부터 1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어제, 퇴근 무렵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교통 통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광안리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민규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부산은 어제 저녁 한때 천동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졌는데요, 밤새 빗줄기는 크게 기세가 꺾어지 않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줄곧 세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오늘 낮까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는 어제저녁 7시 10분을 기해 호우경보를 발효됐습니다.

또 오늘 새벽 1시 10분에는 강풍주의보도 함께 내려져 강한 바람까지 비에 가세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164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부산진구는 1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어제저녁 6시 이후 3시간 만에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곳에 따라선 시간당 70mm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져 퇴근길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한때, 부산 사상구 학장교차로 등 주요 교차로에는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차량이 꼼짝할 수 없을 정도로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퇴근길 심각한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상습 침수지역인 온천천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 아래 도로를 비롯해 범천, 개금, 당감 지하차도 등 11곳의 교통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해수면이 하루 중 가장 높아지는 만조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 57분과 오늘 밤 11시 1분입니다.

불어난 물에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우려되니 비 피해 없도록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산에도 어젯밤 9시를 기해서 산사태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상향 발령됐습니다.

잦은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나 축대 붕괴 피해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산기상청은 부산에 앞으로 50에서 15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도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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