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전문가도 놀란 유례없는 산사태…이유는?

입력 2020.08.10 (17:54) 수정 2020.08.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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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8월10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정창삼 인덕대 토목공학과 교수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8.10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ET WHY입니다. 속절없이 내리는 긴 장마 속에 특히 산사태의 위력이 무섭습니다. 단란한 가족의 인상을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근로자들의 소중한 생명도 앗아갔습니다. 역대 최장, 최강의 폭우라고 하지만 곳곳에서 속출하는 산사태, 짚고 넘어갈 게 많아 보입니다. KBS 재난전문위원인 정창삼 인덕대 토목공학과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누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재난, 폭우 현장, 이런 데 많이 돌아다니신다고 들었는데 이번 산사태 위력 어떻게 보세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아찔한 상황이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답변]
올해는 정말 유례없는 상황이고요. 저희가 재난의 단계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보는데, 심각이 8일 연속 지속된 경우가 우리나라 유사 이래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통계를 보셨지만, 연평균 강우량이 1,400mm 정도 되는데요. 대부분 한 일주일 동안 700~800mm가 오고 있고요. 그다음 2~3일 간격으로 강우 강도가 30~50mm 정도 되는 강우 강도가 오는 상황에서는 이런 산사태가 어느 곳에서든.

[앵커]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답변]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미 전국의 700여 곳에서 산사태가 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어떻게 보면 전 국토가 물에 흠뻑 젖어 있는 상황이니까, 당장 우리 집 뒷동산이라고 예사롭게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앵커]
이번 산사태 피해가 이렇게 커지는 데는 어떤 요인이 가장 작용을 했다고 보시나요?

[답변]
지금 보시면 가장 큰 원인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국지성 호우입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흙들이 예를 들어서 1km에 한 1.5t 정도 있다고 그러면 저렇게 국지성 호우가 계속 와서 포화가 되면 한 30%, 25%~30% 정도 중량이 무거워지죠. 그러면 더 무거운 게 있으니까 굉장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더 큰 비가, 국지성 호우가 시간당 30~50이 내리면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내려오는 것들이 그 원인이 될 수 있고요. 태풍도 어느 정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보면 굉장히 불안한 상황에서 나무가 흔들려서, 바람에. 그것들이 어떤 시발점이 돼서 산사태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아마 기상이변 같은 경우도 현재 강우 패턴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강우 패턴이 완전히 달라져서 지금의 산사태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고, 산사태 주변의 무분별한 개발입니다.

[앵커]
개발이요.

[답변]
저희가 펜션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많이 지어서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방금 개발을 언급하셨는데, 실제로 산사태가 벌어진 지역에 가보면 뒤에는 산, 앞에는 개울, 이런 곳이 많잖아요. 이제 개발 욕구가 강하게 작용하는 곳. 특히 이번에 가평에서도 펜션에서 사고가 났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모든 사람이 자연과 가까이 가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배산임수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산 주변으로 많이들 가는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면 경사가 25도라든가 산사태 위험 지구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허가가 잘 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이 자꾸 반복되다 보면 민원이 계속 들어갑니다.

[앵커]
그렇죠.

[답변]
민원이 계속 들어가다 보면 예를 들어서 최근 5년 동안 산사태가 안 났어요, 라고 하면 그런 민원 때문에 결국 허가 내서 산사태가 나기도 하고 그런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산사태 하면 여전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2011년에 우면산 산사태, 지금 보시는 영상이 그때 영상인데요. 저렇게 강남 한복판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16명이 숨졌던 그런 산사태였어요. 이후에도 지금 계속해서 산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정부의 대비책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답변]
첫 번째로는 지금 가장 큰 문제가 강우 패턴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올해와 같은 이런 패턴이 지속된다면 우리가 새로운 대책을 세워야 하는 건 맞고요.

[앵커]
그렇죠.

[답변]
그다음에 우면산 같은 경우는 굉장히 다중, 많은 분이 이용하면서 산 곳곳을 개발 행위, 조그마한 개발 행위들을 많이 이루었죠. 그런 것들이 나중에 저런 큰 재해를 일으킬 수 있는 어떤 우리가 트리거 포인트라고 하는 시발점.

[앵커]
트리거 포인트요.

[답변]
예, 시발점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우면산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은 배수 체계를 다 만들어놨을 겁니다. 그래서 위쪽에 있는 물들이 가급적 빨리 빠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놨는데요. 우리가 저렇게 다중,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산 같은 경우는 그런 시설들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문제가 지적된 것 중의 하나가 산림청에서 산사태 위험 지구 등급을 설정하지 않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보통 5등급 하면 위험이 굉장히 낮은 것, 그러니까 안전하다고 판단한 지역들인데, 이번에 사고가 난 가평 펜션, 평택 공장, 안성 양계장 모두 5등급, 안전한 지역에서 사고가 났어요. 이거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됩니까?

[답변]
사실 현장 조사가 좀 더 자세히 이루어져야지 우리가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지만 지금 등급하고 별로 무관하게 강우가 좀 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사면 등급은 5등급이지만 강우가 예를 들어서 최고로 많이 왔다고 그러면 이걸 상쇄시키고도 남을 정도거든요. 그뿐만 아니라 저희가 현장에 가보면 대부분의 재해가 나는 부분들은 꼭대기 부분에 어떤 조그마한 개발 행위들이나 이런 것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이 시발점이 돼서 나온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태양광 시설이 산사태의 한 요인이 됐다, 이런 문제 제기를 또 하세요. 보통 이제 태양광이라는 게 산비탈을 깎고 나무를 베어낸 그 자리에다가 설치를 하니까요. 지금 이런 태양광 시설의 실패 피해 현장도 있었는데, 야당에서도 그런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최근 집중호우와 함께 산사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그러는데, 이와 같은 것이 태양광 발전 시설의 난개발이라고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근거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런 주장?

[답변]
산악 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개발 행위는 재해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있고요. 하지만 저희가 생각할 때 일반적으로 태양광이 30도 사면에 많이 설치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여섯 곳 정도가 피해가 났다고 들었는데요. 저희가 좀 더 원인을 좀 더 자세한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혹시 산사태 전조증상이라는 게 있을 수 있을까요?

[답변]
산사태 전조증상은 사실 비가 오고 있는 상황에서는 굉장히 어렵고요. 우리가 땅 밀림이라고 합니다. 땅이 밀리거나.

[앵커]
땅의 밀림 현상.

[답변]
그리고 곧바로 서 있던 나무가 앞으로 좀 기울거나.

[앵커]
나무의 위치.

[답변]
그다음에 지하수가 원래 좀 끊겼다가 새로 솟아나거나 이런 현상들이 있고요. 그리고 산사태가 나는 그 상황에서는 빵 하고 이렇게 산울림이 터집니다.

[앵커]
눈과 귀의 촉각을 곤두세워야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ET WHY였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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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전문가도 놀란 유례없는 산사태…이유는?
    • 입력 2020-08-10 17:55:59
    • 수정2020-08-10 20:30:07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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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 정창삼 인덕대 토목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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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8.10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ET WHY입니다. 속절없이 내리는 긴 장마 속에 특히 산사태의 위력이 무섭습니다. 단란한 가족의 인상을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근로자들의 소중한 생명도 앗아갔습니다. 역대 최장, 최강의 폭우라고 하지만 곳곳에서 속출하는 산사태, 짚고 넘어갈 게 많아 보입니다. KBS 재난전문위원인 정창삼 인덕대 토목공학과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누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재난, 폭우 현장, 이런 데 많이 돌아다니신다고 들었는데 이번 산사태 위력 어떻게 보세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아찔한 상황이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답변]
올해는 정말 유례없는 상황이고요. 저희가 재난의 단계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보는데, 심각이 8일 연속 지속된 경우가 우리나라 유사 이래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통계를 보셨지만, 연평균 강우량이 1,400mm 정도 되는데요. 대부분 한 일주일 동안 700~800mm가 오고 있고요. 그다음 2~3일 간격으로 강우 강도가 30~50mm 정도 되는 강우 강도가 오는 상황에서는 이런 산사태가 어느 곳에서든.

[앵커]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답변]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미 전국의 700여 곳에서 산사태가 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어떻게 보면 전 국토가 물에 흠뻑 젖어 있는 상황이니까, 당장 우리 집 뒷동산이라고 예사롭게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앵커]
이번 산사태 피해가 이렇게 커지는 데는 어떤 요인이 가장 작용을 했다고 보시나요?

[답변]
지금 보시면 가장 큰 원인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국지성 호우입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흙들이 예를 들어서 1km에 한 1.5t 정도 있다고 그러면 저렇게 국지성 호우가 계속 와서 포화가 되면 한 30%, 25%~30% 정도 중량이 무거워지죠. 그러면 더 무거운 게 있으니까 굉장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더 큰 비가, 국지성 호우가 시간당 30~50이 내리면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내려오는 것들이 그 원인이 될 수 있고요. 태풍도 어느 정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보면 굉장히 불안한 상황에서 나무가 흔들려서, 바람에. 그것들이 어떤 시발점이 돼서 산사태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아마 기상이변 같은 경우도 현재 강우 패턴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강우 패턴이 완전히 달라져서 지금의 산사태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고, 산사태 주변의 무분별한 개발입니다.

[앵커]
개발이요.

[답변]
저희가 펜션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많이 지어서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방금 개발을 언급하셨는데, 실제로 산사태가 벌어진 지역에 가보면 뒤에는 산, 앞에는 개울, 이런 곳이 많잖아요. 이제 개발 욕구가 강하게 작용하는 곳. 특히 이번에 가평에서도 펜션에서 사고가 났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모든 사람이 자연과 가까이 가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배산임수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산 주변으로 많이들 가는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면 경사가 25도라든가 산사태 위험 지구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허가가 잘 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이 자꾸 반복되다 보면 민원이 계속 들어갑니다.

[앵커]
그렇죠.

[답변]
민원이 계속 들어가다 보면 예를 들어서 최근 5년 동안 산사태가 안 났어요, 라고 하면 그런 민원 때문에 결국 허가 내서 산사태가 나기도 하고 그런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산사태 하면 여전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2011년에 우면산 산사태, 지금 보시는 영상이 그때 영상인데요. 저렇게 강남 한복판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16명이 숨졌던 그런 산사태였어요. 이후에도 지금 계속해서 산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정부의 대비책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답변]
첫 번째로는 지금 가장 큰 문제가 강우 패턴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올해와 같은 이런 패턴이 지속된다면 우리가 새로운 대책을 세워야 하는 건 맞고요.

[앵커]
그렇죠.

[답변]
그다음에 우면산 같은 경우는 굉장히 다중, 많은 분이 이용하면서 산 곳곳을 개발 행위, 조그마한 개발 행위들을 많이 이루었죠. 그런 것들이 나중에 저런 큰 재해를 일으킬 수 있는 어떤 우리가 트리거 포인트라고 하는 시발점.

[앵커]
트리거 포인트요.

[답변]
예, 시발점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우면산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은 배수 체계를 다 만들어놨을 겁니다. 그래서 위쪽에 있는 물들이 가급적 빨리 빠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놨는데요. 우리가 저렇게 다중,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산 같은 경우는 그런 시설들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문제가 지적된 것 중의 하나가 산림청에서 산사태 위험 지구 등급을 설정하지 않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보통 5등급 하면 위험이 굉장히 낮은 것, 그러니까 안전하다고 판단한 지역들인데, 이번에 사고가 난 가평 펜션, 평택 공장, 안성 양계장 모두 5등급, 안전한 지역에서 사고가 났어요. 이거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됩니까?

[답변]
사실 현장 조사가 좀 더 자세히 이루어져야지 우리가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지만 지금 등급하고 별로 무관하게 강우가 좀 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사면 등급은 5등급이지만 강우가 예를 들어서 최고로 많이 왔다고 그러면 이걸 상쇄시키고도 남을 정도거든요. 그뿐만 아니라 저희가 현장에 가보면 대부분의 재해가 나는 부분들은 꼭대기 부분에 어떤 조그마한 개발 행위들이나 이런 것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이 시발점이 돼서 나온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태양광 시설이 산사태의 한 요인이 됐다, 이런 문제 제기를 또 하세요. 보통 이제 태양광이라는 게 산비탈을 깎고 나무를 베어낸 그 자리에다가 설치를 하니까요. 지금 이런 태양광 시설의 실패 피해 현장도 있었는데, 야당에서도 그런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최근 집중호우와 함께 산사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그러는데, 이와 같은 것이 태양광 발전 시설의 난개발이라고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근거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런 주장?

[답변]
산악 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개발 행위는 재해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있고요. 하지만 저희가 생각할 때 일반적으로 태양광이 30도 사면에 많이 설치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여섯 곳 정도가 피해가 났다고 들었는데요. 저희가 좀 더 원인을 좀 더 자세한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혹시 산사태 전조증상이라는 게 있을 수 있을까요?

[답변]
산사태 전조증상은 사실 비가 오고 있는 상황에서는 굉장히 어렵고요. 우리가 땅 밀림이라고 합니다. 땅이 밀리거나.

[앵커]
땅의 밀림 현상.

[답변]
그리고 곧바로 서 있던 나무가 앞으로 좀 기울거나.

[앵커]
나무의 위치.

[답변]
그다음에 지하수가 원래 좀 끊겼다가 새로 솟아나거나 이런 현상들이 있고요. 그리고 산사태가 나는 그 상황에서는 빵 하고 이렇게 산울림이 터집니다.

[앵커]
눈과 귀의 촉각을 곤두세워야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ET WHY였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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