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종사자 다수 확진…경조사 시설 방역관리 강화

입력 2020.08.12 (19:17) 수정 2020.08.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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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패스트푸드 업체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결혼식장 뷔페식당을 고위험시설로 추가하는 등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내놨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54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어선 것은 17일 만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35명인데 모두 수도권과 부산 지역에서 확인됐습니다.

특히 교회발 집단 감염이 남대문시장 등으로 번진 수도권에선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까지 롯데리아 종사자 1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6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롯데리아와 치킨집 등에서 모임을 했으며, 이 자리에는 19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전체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습니다.

김포시 교회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고, 용인의 한 교회에서도 2명이 신규 확진되는 등 교회를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용인에서는 서로 이웃한 대지고와 죽전고에서 이틀 새 확진자 5명이 잇달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 경조사 시설에 대한 강화된 방역 관리 방안을 내놨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경조시설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명절과 결혼 성수기에 대비해서 방역수칙을 선제적으로 보완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우선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결혼식장 뷔페가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됩니다.

이에 따라 결혼식장 뷔페는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관리하고, 시설 내 이용자 간 2미터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장례식장에서는 장례식장 책임자가 유족과 계약 체결 전 협조사항을 설명하고 서명을 받은 후 4주간 보관토록 하는 사전설명 의무제가 도입됩니다.

또 유족과 조문객 간 거리 두기를 위해 분향실 바닥에 스티커나 안내 문구를 표시하도록 하고, 일부 장례식장에서 운영 중인 전자출입명부와 출입구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도 권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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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리아 종사자 다수 확진…경조사 시설 방역관리 강화
    • 입력 2020-08-12 19:30:00
    • 수정2020-08-12 19:33:06
    뉴스 7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패스트푸드 업체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결혼식장 뷔페식당을 고위험시설로 추가하는 등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내놨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54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어선 것은 17일 만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35명인데 모두 수도권과 부산 지역에서 확인됐습니다.

특히 교회발 집단 감염이 남대문시장 등으로 번진 수도권에선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까지 롯데리아 종사자 1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6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롯데리아와 치킨집 등에서 모임을 했으며, 이 자리에는 19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전체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습니다.

김포시 교회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고, 용인의 한 교회에서도 2명이 신규 확진되는 등 교회를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용인에서는 서로 이웃한 대지고와 죽전고에서 이틀 새 확진자 5명이 잇달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 경조사 시설에 대한 강화된 방역 관리 방안을 내놨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경조시설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명절과 결혼 성수기에 대비해서 방역수칙을 선제적으로 보완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우선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결혼식장 뷔페가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됩니다.

이에 따라 결혼식장 뷔페는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관리하고, 시설 내 이용자 간 2미터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장례식장에서는 장례식장 책임자가 유족과 계약 체결 전 협조사항을 설명하고 서명을 받은 후 4주간 보관토록 하는 사전설명 의무제가 도입됩니다.

또 유족과 조문객 간 거리 두기를 위해 분향실 바닥에 스티커나 안내 문구를 표시하도록 하고, 일부 장례식장에서 운영 중인 전자출입명부와 출입구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도 권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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