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영상으로 본 제주 태풍 피해 상황

입력 2020.09.02 (21:06) 수정 2020.09.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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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셨듯이 태풍이 제주를 지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럼 사회부 조지현 기자와 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제보영상을 통해 실시간 태풍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조 기자, 앞서 현장 연결에서도 제주 지역 비바람이 거세다는 게 보였는데, 피해 제보도 들어오고 있나요?

[기자]

오늘(2일) 오후 3~4시쯤부터 제주 지역의 시청자 제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바람이 너무 강하다는 제보가 많았는데 오후 늦은시간이 되면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제주지역은 오후 4시부터 시간당 120mm가 넘는 폭우가 폭우가 쉬지 않고 쏟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하천이 범람할 것 같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는데요.

오후 7시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도로 모습입니다.

도로 바로 옆으로 강물이 불어 거센 물살이 곧 도로를 덮칠 듯한 모습인데요.

제주시 외도동의 월대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오후 6시쯤인데, 산책로도 잠길 정도로 강물이 불어있는데요.

실제 월대천은 범람우려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가 권고됐습니다.

월대천 외에도 제주시 애월읍의 금성천도 범람 우려로 주민 대피가 권고됐고요.

서귀포시 대포동의 회수천의 경우에도 범람 수위에 이른 상황으로 보이는데 서귀포시가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음 영상은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에서 오늘 저녁 6시 10분쯤 촬영된 영상입니다.

화면 보시면 산쪽에서 도로로 빗물과 함께 토사가 쏟아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버스 등 차량들은 운행을 못하고 멈춰있습니다.

제보자도 이 곳을 지나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전하셨는데요.

제주 곳곳에 하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고 산사태 우려도 있는만큼 특히 차량 운행시 주의 하셔야합니다.

[앵커]

이번 태풍 마이삭 많은 비도 내리고 있지만 강한 바람도 문제잖아요?

[기자]

네 현재 제주에서는 초속 48미터의 강한 바람도 관측되고 있는데요.

태풍 마이삭이 제주도에 가장 근접해서 이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 지역에서는 성인 남성도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의 강한 바람이 분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 구좌읍에서 오후 6시쯤 촬영된 영상입니다.

강한 바람에 공사장 펜스가 무너진 모습이고요.

전봇대도 기울어 있는 상황입니다.

강한 바람에 신호등이 떨어졌다는 제보도 잇따랐습니다.

집 안에서 촬영된 영상인데 창문 밖으로 신호등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 보이시나요?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신호등이 마치 깃발처럼 바람에 나부낍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제주에서 도로를 지나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내일 새벽 1시쯤 거제시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제주의 경우 2시간 뒤인 11시 22분경에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시기여서 침수피해 더 커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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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보 영상으로 본 제주 태풍 피해 상황
    • 입력 2020-09-02 21:20:11
    • 수정2020-09-02 22: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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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셨듯이 태풍이 제주를 지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럼 사회부 조지현 기자와 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제보영상을 통해 실시간 태풍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조 기자, 앞서 현장 연결에서도 제주 지역 비바람이 거세다는 게 보였는데, 피해 제보도 들어오고 있나요?

[기자]

오늘(2일) 오후 3~4시쯤부터 제주 지역의 시청자 제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바람이 너무 강하다는 제보가 많았는데 오후 늦은시간이 되면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제주지역은 오후 4시부터 시간당 120mm가 넘는 폭우가 폭우가 쉬지 않고 쏟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하천이 범람할 것 같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는데요.

오후 7시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도로 모습입니다.

도로 바로 옆으로 강물이 불어 거센 물살이 곧 도로를 덮칠 듯한 모습인데요.

제주시 외도동의 월대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오후 6시쯤인데, 산책로도 잠길 정도로 강물이 불어있는데요.

실제 월대천은 범람우려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가 권고됐습니다.

월대천 외에도 제주시 애월읍의 금성천도 범람 우려로 주민 대피가 권고됐고요.

서귀포시 대포동의 회수천의 경우에도 범람 수위에 이른 상황으로 보이는데 서귀포시가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음 영상은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에서 오늘 저녁 6시 10분쯤 촬영된 영상입니다.

화면 보시면 산쪽에서 도로로 빗물과 함께 토사가 쏟아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버스 등 차량들은 운행을 못하고 멈춰있습니다.

제보자도 이 곳을 지나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전하셨는데요.

제주 곳곳에 하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고 산사태 우려도 있는만큼 특히 차량 운행시 주의 하셔야합니다.

[앵커]

이번 태풍 마이삭 많은 비도 내리고 있지만 강한 바람도 문제잖아요?

[기자]

네 현재 제주에서는 초속 48미터의 강한 바람도 관측되고 있는데요.

태풍 마이삭이 제주도에 가장 근접해서 이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 지역에서는 성인 남성도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의 강한 바람이 분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 구좌읍에서 오후 6시쯤 촬영된 영상입니다.

강한 바람에 공사장 펜스가 무너진 모습이고요.

전봇대도 기울어 있는 상황입니다.

강한 바람에 신호등이 떨어졌다는 제보도 잇따랐습니다.

집 안에서 촬영된 영상인데 창문 밖으로 신호등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 보이시나요?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신호등이 마치 깃발처럼 바람에 나부낍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제주에서 도로를 지나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내일 새벽 1시쯤 거제시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제주의 경우 2시간 뒤인 11시 22분경에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시기여서 침수피해 더 커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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