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95명…위·중증 환자 급증 우려

입력 2020.09.03 (18:17) 수정 2020.09.0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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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명을 기록해 17일만에 1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31명 늘어 154명으로 급증했는데요.

정부는 확진자가 아직까지 엄중한 상황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5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188명, 해외 유입 사례는 7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국내 발생 기준으로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5명으로 수도권이 여전히 가장 많았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7일 197명이 발생한 이후 17일 만입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31명 늘어난 154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3명 늘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 정오 기준 2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1139명을 기록했습니다.

또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는 21명 추가됐고, 서울 동작구 진흥글로벌 관련 24명,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 관련 1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사례 중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경우가 24.4%에 달해 지역사회 확산 우려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담치료병원 지정 등을 통해 이번 달까지 110개의 중증환자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2단계 거리두기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며 언제든 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여부는 이번 주말쯤 결정할 예정이며, 추석 전 코로나19 안정화를 목표로 연휴 방역대책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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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95명…위·중증 환자 급증 우려
    • 입력 2020-09-03 18:18:48
    • 수정2020-09-03 18: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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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명을 기록해 17일만에 1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31명 늘어 154명으로 급증했는데요.

정부는 확진자가 아직까지 엄중한 상황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5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188명, 해외 유입 사례는 7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국내 발생 기준으로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5명으로 수도권이 여전히 가장 많았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7일 197명이 발생한 이후 17일 만입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31명 늘어난 154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3명 늘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 정오 기준 2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1139명을 기록했습니다.

또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는 21명 추가됐고, 서울 동작구 진흥글로벌 관련 24명,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 관련 1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사례 중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경우가 24.4%에 달해 지역사회 확산 우려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담치료병원 지정 등을 통해 이번 달까지 110개의 중증환자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2단계 거리두기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며 언제든 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여부는 이번 주말쯤 결정할 예정이며, 추석 전 코로나19 안정화를 목표로 연휴 방역대책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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