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핵 실질적 성과 강조

입력 2003.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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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는 만남의 의미를 둬서는 안 되며 내용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자회담의 수용 등 북한쪽을 계속 압박해 가는 발언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중국과 함께 북핵 대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치열한 물밑외교가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3자회담이 아니라 한국, 일본이 참여하는 다자대화라고 거듭 밝히고 대화를 갖는 것보다는 얼마나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대화가 생산적이어야 하고 진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자: 미국이 북한의 실질적인 양보를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돼 3자회담을 앞두고 북미간 치열한 물밑 기싸움이 진행되고 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측면압박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 하원 세출위원회가 지난 16일 대북 경수로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금지하는 2004 회계년도 대외활동 세출법안을 통과시켜 미국은 사실상 경수로 사업에서 완전히 발을 뺐습니다.
이런 가운데 USA투데이지는 미국이 영국, 일본 등 10개 나라와의 합의를 통해 확실한 정보만 있으면 무기나 마약을 실은 북한 선박을 당장이라도 저지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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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핵 실질적 성과 강조
    • 입력 2003-07-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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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는 만남의 의미를 둬서는 안 되며 내용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자회담의 수용 등 북한쪽을 계속 압박해 가는 발언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중국과 함께 북핵 대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치열한 물밑외교가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3자회담이 아니라 한국, 일본이 참여하는 다자대화라고 거듭 밝히고 대화를 갖는 것보다는 얼마나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대화가 생산적이어야 하고 진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자: 미국이 북한의 실질적인 양보를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돼 3자회담을 앞두고 북미간 치열한 물밑 기싸움이 진행되고 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측면압박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 하원 세출위원회가 지난 16일 대북 경수로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금지하는 2004 회계년도 대외활동 세출법안을 통과시켜 미국은 사실상 경수로 사업에서 완전히 발을 뺐습니다. 이런 가운데 USA투데이지는 미국이 영국, 일본 등 10개 나라와의 합의를 통해 확실한 정보만 있으면 무기나 마약을 실은 북한 선박을 당장이라도 저지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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