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특정 임무 이양 합의

입력 2003.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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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와이에서 주한미군의 미래 등을 논의하고 있는 한미 두 나라가 오늘은 주한미군의 임무 이양과 용산기지 이전 문제 등에 대해서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호놀룰루에서 양지우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은 이번 3차 회의의 핵심 의제인 주한미군 특정 임무의 한국군 이양과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를 놓고 이틀째 의견조율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특히 한미간 의견차가 큰 주한미군 특정 임무의 이양문제가 이틀째 집중 거론되고 있으며 양국은 임무 이양의 시기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첫날 회담과 관련해 우리측 회의 관계자는 유사시 지뢰사포와 폭격유도 등 미국측이 요구하는 이양대상 임무에 대해 양측이 대부분 합의를 보았지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의 경비책임과 북한 장거리포 억지 임무 등에 대해서는 오늘 다시 협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측이 임무 이양을 요구한 10개 사항 가운데 JSA 경비 책임과 장거리포 억지임무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임무는 내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한국군에 넘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차영구(국방부 정책실장): 전반적인 이슈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했고 어떤 부분은 의견을 좁힌 부분도 있고 하루 종일 열심히 토의했습니다.
⊙기자: 어제 회의에서 한미 양측은 또 용산 미군기지의 모든 시설들을 언제 이전할지 합의했으며 주한 미 2사단의 한강 이남 배치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공동보도문을 발표해 이번 3차 회의의 논의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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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특정 임무 이양 합의
    • 입력 2003-07-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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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와이에서 주한미군의 미래 등을 논의하고 있는 한미 두 나라가 오늘은 주한미군의 임무 이양과 용산기지 이전 문제 등에 대해서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호놀룰루에서 양지우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은 이번 3차 회의의 핵심 의제인 주한미군 특정 임무의 한국군 이양과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를 놓고 이틀째 의견조율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특히 한미간 의견차가 큰 주한미군 특정 임무의 이양문제가 이틀째 집중 거론되고 있으며 양국은 임무 이양의 시기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첫날 회담과 관련해 우리측 회의 관계자는 유사시 지뢰사포와 폭격유도 등 미국측이 요구하는 이양대상 임무에 대해 양측이 대부분 합의를 보았지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의 경비책임과 북한 장거리포 억지 임무 등에 대해서는 오늘 다시 협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측이 임무 이양을 요구한 10개 사항 가운데 JSA 경비 책임과 장거리포 억지임무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임무는 내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한국군에 넘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차영구(국방부 정책실장): 전반적인 이슈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했고 어떤 부분은 의견을 좁힌 부분도 있고 하루 종일 열심히 토의했습니다. ⊙기자: 어제 회의에서 한미 양측은 또 용산 미군기지의 모든 시설들을 언제 이전할지 합의했으며 주한 미 2사단의 한강 이남 배치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공동보도문을 발표해 이번 3차 회의의 논의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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