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브랜드 상품

⊙앵커: 정부가 내년부터 산학 협력 중심대학을 선정하는 등 산업 환경에 발맞춘 대학들을 집중 지원하기로 하면서 벌써부터 학교상품을 단 제품을 생산하는 대학들이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지역의 이 대학교는 농과대학 학생들이 실습용으로 만들던 햄과 소시지 등을 상품화하기로 했습니다.
교내 판매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상품화를 통한 수익사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류경선(전북대학교 교수): 앞으로의 계획은 공장의 규모를 키워서 전국 유통 체인점에 직접 판매를 하거나 OM방식으로 주문생산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서울의 이 여자대학교 학생들 역시 수업시간에 만든 의류들이 학교 상표를 달고 일반에 판매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최민정(이화여대 의류직물학과 4학년): 수익사업을 통한 수익을 학생들이 창작활동을 위해서 지원하는 것은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기자: 대학들이 이처럼 적극적인 사업구상을 하게 된 이유는 내년 3월부터 학교교육과정에서 만든 제품을 기업형태로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부터 교육부가 산학협력 우수대학을 지정해 재정지원하는 등 보다 산업친화적인 대학교육을 강조하면서 이 같은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덕홍(교육부총리): 폐쇄적인 상아탑에 안주를 했던 대학에 기업가정신과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용적인 지식습득 분위기를 학내에 고취하고...
⊙기자: 산학협력의 대세는 이제 대학 스스로가 기업으로 변신하는 모습으로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