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환자 많고 산발적 감염 지속…“안심할 수 없어”

입력 2020.09.13 (21:05) 수정 2020.09.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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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확진 상황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는 조정했지만, 방역당국은 계속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데다, 고령의 중증 환자들도 150명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 달 가까이 지난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13일)도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 이후 방역망의 통제력은 다소 회복됐습니다.

지난달 말, 하루 평균 330명이 넘었던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130명대로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가파른 확산세는 일단 수그러든 모습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31명.

교회와 집회 관련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 지난달 하루 154명까지 늘었지만, 이달 들어 열흘 넘게 두 자릿수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했다간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잠복 감염' 사례가 있는데다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방역망의 통제범위 바깥에 지역사회의 잠복감염이 여전히 상당 수준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집단 감염 전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등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습니다.

광복절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는 570명이 넘습니다.

감염 여파가 한달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고위험 환자가 많은 요양시설, 방문판매 업체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확진자 가운데 157명이 중증 환자로,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 환잔데, 절발은 상태가 위중해 인공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 세자릿수 발생이 계속되면서 정부의 검사, 격리, 치료의 부담은 크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이동이 있는 추석 전에 최대한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며 거리두기 동참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양의정

[알립니다] 뉴스 원고 중 위·중증 환자수 내용이 틀려 바로 고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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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환자 많고 산발적 감염 지속…“안심할 수 없어”
    • 입력 2020-09-13 21:05:31
    • 수정2020-09-14 10:18:51
    뉴스 9
[앵커]

국내 확진 상황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는 조정했지만, 방역당국은 계속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데다, 고령의 중증 환자들도 150명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 달 가까이 지난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13일)도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 이후 방역망의 통제력은 다소 회복됐습니다.

지난달 말, 하루 평균 330명이 넘었던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130명대로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가파른 확산세는 일단 수그러든 모습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31명.

교회와 집회 관련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 지난달 하루 154명까지 늘었지만, 이달 들어 열흘 넘게 두 자릿수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했다간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잠복 감염' 사례가 있는데다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방역망의 통제범위 바깥에 지역사회의 잠복감염이 여전히 상당 수준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집단 감염 전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등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습니다.

광복절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는 570명이 넘습니다.

감염 여파가 한달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고위험 환자가 많은 요양시설, 방문판매 업체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확진자 가운데 157명이 중증 환자로,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 환잔데, 절발은 상태가 위중해 인공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 세자릿수 발생이 계속되면서 정부의 검사, 격리, 치료의 부담은 크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이동이 있는 추석 전에 최대한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며 거리두기 동참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양의정

[알립니다] 뉴스 원고 중 위·중증 환자수 내용이 틀려 바로 고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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