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안정세…‘조용한 전파’ 차단이 핵심 과제”

입력 2020.10.20 (19:21) 수정 2020.10.20 (19: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두 자리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모임과 요양병원 등에서의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른바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는게 핵심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입니다.

국내 발생 41명, 해외 유입 사례가 17명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 중에서는 경기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1명, 인천 3명 등이 확인됐습니다.

경기 광주시의 SRC 재활병원 관련해서 오늘 정오 기준, 가족과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도 간병인과 직원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가족이나 지인 간 모임을 통한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서 지난 1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을 확인해보니, 동창 모임과 카페, 당구장 등에서 어울렸던 9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 60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에서도 일가족 5명이 확진된 뒤 자녀가 다니는 학원을 통해 3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확진자 수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방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제부터 거리 두기를 1단계로 낮춘 이후의 성적표가 나올 시기라면서, 조용한 전파가 폭발적인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게 주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요양기관, 정신병원 등 집단 발생 차단과 조기발견이 이러한 곳에서 가장 시급한 상황으로 또한 근본적으로는 지역사회에서 '조용한 전파'를 죽이는 것이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방역 당국은 단풍철 여행객이 늘 것에 대비해 전세버스 탑승객에 대한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로 세부적인 방역 지침을 수정, 보완해 이달 말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자 안정세…‘조용한 전파’ 차단이 핵심 과제”
    • 입력 2020-10-20 19:21:20
    • 수정2020-10-20 19:27:24
    뉴스7(전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두 자리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모임과 요양병원 등에서의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른바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는게 핵심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입니다.

국내 발생 41명, 해외 유입 사례가 17명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 중에서는 경기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1명, 인천 3명 등이 확인됐습니다.

경기 광주시의 SRC 재활병원 관련해서 오늘 정오 기준, 가족과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도 간병인과 직원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가족이나 지인 간 모임을 통한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서 지난 1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을 확인해보니, 동창 모임과 카페, 당구장 등에서 어울렸던 9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 60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에서도 일가족 5명이 확진된 뒤 자녀가 다니는 학원을 통해 3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확진자 수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방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제부터 거리 두기를 1단계로 낮춘 이후의 성적표가 나올 시기라면서, 조용한 전파가 폭발적인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게 주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요양기관, 정신병원 등 집단 발생 차단과 조기발견이 이러한 곳에서 가장 시급한 상황으로 또한 근본적으로는 지역사회에서 '조용한 전파'를 죽이는 것이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방역 당국은 단풍철 여행객이 늘 것에 대비해 전세버스 탑승객에 대한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로 세부적인 방역 지침을 수정, 보완해 이달 말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