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C 재활병원 30여 명 추가 확진…전국 요양병원 등 방역 실태 점검

입력 2020.10.21 (21:25) 수정 2020.10.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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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은 내일(22일)부터 2주 동안, 전국 요양시설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영업을 재개한 고위험시설의 방역 상황도 함께 점검합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동이 폐쇄된 SRC 재활병원에선 하루 새 30여 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격리 중이던 환자와 의료진, 그리고 접촉자인 가족 등이 포함됐습니다.

병원에 격리 중인 13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나왔고, 외래 환자 등 방문자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환자 7명이,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요양시설에서 감염이 끊이질 않자 방역 당국은 내일부터 2주 동안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방역 실태를 특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관리자를 지정했는지, 의심 증상을 확인하고 증상이 있는 종사자를 업무에서 제외시켰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고의적인 위반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할 경우엔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외부로부터의 감염 요인을 차단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리두기 1단계로 영업을 다시 시작한 고위험시설에 대한 점검도 병행됩니다.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은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지 등이 주요 확인 대상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방역 수칙이 의무화된 150 제곱미터 이상 카페와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도 점검 대상에 포함됩니다.

[김강립/중대본 총괄대변인 : "(클럽, 헌팅포차 등은) 반복적으로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거나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면 무대 운영금지, 좌석 간 이동금지와 같은 추가적인 제한조치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한 수영장에서 지금까지 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건물 지하 2층에 있고 창문도 없어 감염 위험이 높았다는 지적입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명절 가족모임과 관련해 모두 12명이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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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RC 재활병원 30여 명 추가 확진…전국 요양병원 등 방역 실태 점검
    • 입력 2020-10-21 21:25:02
    • 수정2020-10-21 21:34:00
    뉴스 9
[앵커]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은 내일(22일)부터 2주 동안, 전국 요양시설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영업을 재개한 고위험시설의 방역 상황도 함께 점검합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동이 폐쇄된 SRC 재활병원에선 하루 새 30여 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격리 중이던 환자와 의료진, 그리고 접촉자인 가족 등이 포함됐습니다.

병원에 격리 중인 13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나왔고, 외래 환자 등 방문자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환자 7명이,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요양시설에서 감염이 끊이질 않자 방역 당국은 내일부터 2주 동안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방역 실태를 특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관리자를 지정했는지, 의심 증상을 확인하고 증상이 있는 종사자를 업무에서 제외시켰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고의적인 위반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할 경우엔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외부로부터의 감염 요인을 차단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리두기 1단계로 영업을 다시 시작한 고위험시설에 대한 점검도 병행됩니다.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은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지 등이 주요 확인 대상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방역 수칙이 의무화된 150 제곱미터 이상 카페와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도 점검 대상에 포함됩니다.

[김강립/중대본 총괄대변인 : "(클럽, 헌팅포차 등은) 반복적으로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거나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면 무대 운영금지, 좌석 간 이동금지와 같은 추가적인 제한조치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한 수영장에서 지금까지 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건물 지하 2층에 있고 창문도 없어 감염 위험이 높았다는 지적입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명절 가족모임과 관련해 모두 12명이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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