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이틀새 6명 사망…“접종 잠정 중단해야”

입력 2020.10.22 (19:11) 수정 2020.10.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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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에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70, 80대의 고령자들인데, 지금까지 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뒤 숨지는 사례가 또 나왔습니다.

대구 동구의 80대 여성이 지난 19일 백신을 접종한 뒤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경북에서도 지난 20일 백신을 맞은 상주 70대 여성과 19일 접종한 영주 80대 여성이 각각 오늘 숨졌습니다.

안동과 성주에서도 어제, 70대 여성 2명이 접종 후 숨지는 등 이틀 만에 대구경북에서만 6명이 백신 접종 이후 숨졌습니다.

이처럼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시는 사망자와 같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도 독감 예방접종 의료기관 천 4백여 곳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과정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접종 당일 무리한 활동 자제 등 안전 수칙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김진현/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후에는요. 병원 대기실에서 10~15분 간 몸상태를 관찰하시고 접종 당일에는 술이나 무리한 운동 하지 마시고…."]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에 예방접종을 일주일간 미룰 것을 권고하고 회원들에게 접종을 잠정 중단하라는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습니다.

독감 접종후 잇따른 사망자 발생으로 독감 접종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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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이틀새 6명 사망…“접종 잠정 중단해야”
    • 입력 2020-10-22 19:11:47
    • 수정2020-10-22 19:34:19
    뉴스7(대구)
[앵커]

대구경북에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70, 80대의 고령자들인데, 지금까지 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뒤 숨지는 사례가 또 나왔습니다.

대구 동구의 80대 여성이 지난 19일 백신을 접종한 뒤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경북에서도 지난 20일 백신을 맞은 상주 70대 여성과 19일 접종한 영주 80대 여성이 각각 오늘 숨졌습니다.

안동과 성주에서도 어제, 70대 여성 2명이 접종 후 숨지는 등 이틀 만에 대구경북에서만 6명이 백신 접종 이후 숨졌습니다.

이처럼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시는 사망자와 같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도 독감 예방접종 의료기관 천 4백여 곳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과정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접종 당일 무리한 활동 자제 등 안전 수칙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김진현/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후에는요. 병원 대기실에서 10~15분 간 몸상태를 관찰하시고 접종 당일에는 술이나 무리한 운동 하지 마시고…."]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에 예방접종을 일주일간 미룰 것을 권고하고 회원들에게 접종을 잠정 중단하라는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습니다.

독감 접종후 잇따른 사망자 발생으로 독감 접종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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