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돼지 사육 농가 위기

입력 2020.10.29 (12:48) 수정 2020.10.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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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독일의 돼지 사육농가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리포트]

돼지우리가 점점 비좁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도축업체의 인력부족 등으로 진작 도축됐어야 할 돼지가 그대로 남아있는 데다, 새끼 돼지 출산이 이어져 이렇게 돼지들로 넘쳐나고 있는 겁니다.

'불필요한 외출 금지'는 돼지들에도 적용돼 거의 온종일 이 비좁은 돼지우리에서 갇혀 지내야 합니다.

사육 환경도 나빠진 데다 사육 농가의 부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로세/라인슈테터그룬트 농업조합 관계자 : "사료를 줘야 하는 기간이 길어졌죠. 몸집이 계속 커져 돼지우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 정말 큰 문제입니다. 돼지를 내보낼 수 없어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올 들어 돼지고기 가격은 계속 하락해 도매가로 현재 kg당 1.27유로, 우리 돈 1,700원 선에 그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발생해 사육농가들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의 적절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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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돼지 사육 농가 위기
    • 입력 2020-10-29 12:48:04
    • 수정2020-10-29 12:53:05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독일의 돼지 사육농가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리포트]

돼지우리가 점점 비좁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도축업체의 인력부족 등으로 진작 도축됐어야 할 돼지가 그대로 남아있는 데다, 새끼 돼지 출산이 이어져 이렇게 돼지들로 넘쳐나고 있는 겁니다.

'불필요한 외출 금지'는 돼지들에도 적용돼 거의 온종일 이 비좁은 돼지우리에서 갇혀 지내야 합니다.

사육 환경도 나빠진 데다 사육 농가의 부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로세/라인슈테터그룬트 농업조합 관계자 : "사료를 줘야 하는 기간이 길어졌죠. 몸집이 계속 커져 돼지우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 정말 큰 문제입니다. 돼지를 내보낼 수 없어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올 들어 돼지고기 가격은 계속 하락해 도매가로 현재 kg당 1.27유로, 우리 돈 1,700원 선에 그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발생해 사육농가들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의 적절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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