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T 창원교통체계 개선 해법인가?

입력 2020.10.30 (21:50) 수정 2020.10.30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르면 오는 2023년 경남에서 처음으로 창원에 고급형 간선급행버스, S-BRT가 다니게 됩니다.

도심의 대중교통망을 중심으로, 많은 시민을 신속하게 수송하는 장점이 있지만, 보다 친환경적이고, 운행 시각이 안정된 트램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토론경남에서 다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선급행버스, BRT는 도심지 전용 도로를 달리게 되고 교통신호에도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전용 승하차장 등을 갖춰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립니다.

창원시는 마산 육호광장에서 창원 도계광장, 가음정까지 18Km구간에 BRT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BRT가 개통되면 버스 운행시간은 25% 줄고 대중교통 이용은 12%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종남/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 : "저비용, 고효율. 이런 차원에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 바로 BRT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RT는 창원 시내버스의 적자 운영 보조금 논란과 난폭운행 등을 준공영제로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도 있습니다.

[이윤기/창원시내버스개혁 시민대책위 : "(BRT를) 공영제로 운영하게 된다면 버스 회사들이 기피하는 노선부터 인수해서 만성적인 적자노선부터 공영제로 운영해보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친환경적이고 운행 시각이 더 안정된 트램과 같은 대체 수단을 제쳐놓고, 미래 대중교통으로 BRT를 정한 점에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노창섭/창원시의원 : "미래의 친환경 교통수단입니다. 시민들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과연 창원시에 맞는 친환경 교통수단이 무엇인지 대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원시는 오는 2023년 창원구간 9.3Km 개통에 이어 마산구간 8.7Km는 오는 2025년 개통할 예정이며 3단계인 마산-창원-진해 구간은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김진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S-BRT 창원교통체계 개선 해법인가?
    • 입력 2020-10-30 21:50:23
    • 수정2020-10-30 21:55:35
    뉴스9(창원)
[앵커]

이르면 오는 2023년 경남에서 처음으로 창원에 고급형 간선급행버스, S-BRT가 다니게 됩니다.

도심의 대중교통망을 중심으로, 많은 시민을 신속하게 수송하는 장점이 있지만, 보다 친환경적이고, 운행 시각이 안정된 트램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토론경남에서 다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선급행버스, BRT는 도심지 전용 도로를 달리게 되고 교통신호에도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전용 승하차장 등을 갖춰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립니다.

창원시는 마산 육호광장에서 창원 도계광장, 가음정까지 18Km구간에 BRT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BRT가 개통되면 버스 운행시간은 25% 줄고 대중교통 이용은 12%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종남/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 : "저비용, 고효율. 이런 차원에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 바로 BRT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RT는 창원 시내버스의 적자 운영 보조금 논란과 난폭운행 등을 준공영제로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도 있습니다.

[이윤기/창원시내버스개혁 시민대책위 : "(BRT를) 공영제로 운영하게 된다면 버스 회사들이 기피하는 노선부터 인수해서 만성적인 적자노선부터 공영제로 운영해보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친환경적이고 운행 시각이 더 안정된 트램과 같은 대체 수단을 제쳐놓고, 미래 대중교통으로 BRT를 정한 점에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노창섭/창원시의원 : "미래의 친환경 교통수단입니다. 시민들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과연 창원시에 맞는 친환경 교통수단이 무엇인지 대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원시는 오는 2023년 창원구간 9.3Km 개통에 이어 마산구간 8.7Km는 오는 2025년 개통할 예정이며 3단계인 마산-창원-진해 구간은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김진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