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양평, “용문~홍천 철도 신설 조속 추진” 한목소리

입력 2020.10.30 (21:53) 수정 2020.10.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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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홍천군과 경기도 양평군이 두 지역을 잇는 철도망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도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찬 구호와 함께 5m 길이 모형 기차가 출발합니다.

강원도 홍천과 경기도 양평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 촉구 행사입니다.

수도권에서 홍천군까지 이어지는 철도망을 만들어 지역 발전을 이루자는 취지입니다.

[전명준/철도유치범군민추진위원장 : "제4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포함되기를 경기도민과 강원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용문~홍천 간 철도는 34.2km 길이로, 양평 용문역에서 홍천 남면을 거쳐, 홍천읍까지 연결하는 철도입니다.

사업비는 7,80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이 철도를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28년 전인 199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경제성 등을 이유로 번번이 좌초돼 왔습니다.

용문 홍천 간 철도망이 구축된다면 홍천 등 강원 영서지역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철도가 생기면 수도권과 가까워지고, 물류비도 줄어 관광 산업과 기업 유치에 강점이 커집니다.

이에 홍천군과 양평군이 협약을 맺고, 철도망 건설 당위성과 최적의 노선 선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허필홍/홍천군수 : "홍천군의 계속 확대되고 있는 관광산업을 접목시켜 나간다면 경제성도 상당히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홍천군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선 꼭 철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호소할 계획입니다.

국토부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사업은 내년 4월 최종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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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양평, “용문~홍천 철도 신설 조속 추진” 한목소리
    • 입력 2020-10-30 21:53:47
    • 수정2020-10-30 22:00:43
    뉴스9(춘천)
[앵커]

강원도 홍천군과 경기도 양평군이 두 지역을 잇는 철도망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도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찬 구호와 함께 5m 길이 모형 기차가 출발합니다.

강원도 홍천과 경기도 양평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 촉구 행사입니다.

수도권에서 홍천군까지 이어지는 철도망을 만들어 지역 발전을 이루자는 취지입니다.

[전명준/철도유치범군민추진위원장 : "제4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포함되기를 경기도민과 강원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용문~홍천 간 철도는 34.2km 길이로, 양평 용문역에서 홍천 남면을 거쳐, 홍천읍까지 연결하는 철도입니다.

사업비는 7,80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이 철도를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28년 전인 199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경제성 등을 이유로 번번이 좌초돼 왔습니다.

용문 홍천 간 철도망이 구축된다면 홍천 등 강원 영서지역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철도가 생기면 수도권과 가까워지고, 물류비도 줄어 관광 산업과 기업 유치에 강점이 커집니다.

이에 홍천군과 양평군이 협약을 맺고, 철도망 건설 당위성과 최적의 노선 선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허필홍/홍천군수 : "홍천군의 계속 확대되고 있는 관광산업을 접목시켜 나간다면 경제성도 상당히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홍천군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선 꼭 철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호소할 계획입니다.

국토부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사업은 내년 4월 최종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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