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쏟아지지만…코로나19 지원은 ‘올해’까지
입력 2020.11.04 (23:26)
수정 2020.11.0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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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어려워지자, 시군들이 카드형 지역화폐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소비 진작 효과는 분명 있지만, 지역화폐를 남발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정선군이 출시한 카드형 지역화폐 '와와페이'입니다.
충전된 금액을 사용하면, 10%씩 할인받아, 한 달에 최대 10만 원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지역화폐는 지역 소비 진작과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줄이기 위해 주로 도입됐습니다.
또,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지역화폐의 할인이나 적립 금액을 최대 80%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컸습니다.
카드형 지역화폐인 이 동해페이는 지난 9월 중순에 출시됐는데요.
이용자들이 지금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에서만 올 한해 5천억 원이 넘는 지역화폐가 판매됐습니다.
모바일형과 카드형을 발행하는 지역도, 내년 1월 출시되는 삼척까지 포함하면, 강원도와 시군 모두 합쳐 9곳이 됩니다.
[박미정/동해남부재래시장 상인 : "적립되는 거니까 소비자한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금 강원상품권이나 온누리상품권도 매출에 상당히 도움이 되거든요. 많이들 사용하시니까."]
하지만 판매액 급증을 이끈 지금의 혜택을 지자체 재정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게 문젭니다.
실제로 강릉페이는 월 90만 원까지 10% 환급률을 유지하다, 8월부터 적용 한도를 30만 원으로 줄였습니다.
태백의 탄탄페이도 사용 확대를 위해 한때 환급률을 20%까지 올렸지만, 바로 중단했습니다.
[전증표/정선군 경제과장 : "(내년에는) 바로 (평상시) 5%로 그대로 적용이 되는 거고. 지자체에서 예를 들어 10%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는 아마 예산 사정이나 그런 걸 고려해서."]
지역화폐 판매 증가로 지역 경기 활성화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평가지만, 해당 시군들은 정부 지원이 줄었을 때 재정 부담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그래픽:함아름
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어려워지자, 시군들이 카드형 지역화폐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소비 진작 효과는 분명 있지만, 지역화폐를 남발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정선군이 출시한 카드형 지역화폐 '와와페이'입니다.
충전된 금액을 사용하면, 10%씩 할인받아, 한 달에 최대 10만 원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지역화폐는 지역 소비 진작과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줄이기 위해 주로 도입됐습니다.
또,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지역화폐의 할인이나 적립 금액을 최대 80%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컸습니다.
카드형 지역화폐인 이 동해페이는 지난 9월 중순에 출시됐는데요.
이용자들이 지금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에서만 올 한해 5천억 원이 넘는 지역화폐가 판매됐습니다.
모바일형과 카드형을 발행하는 지역도, 내년 1월 출시되는 삼척까지 포함하면, 강원도와 시군 모두 합쳐 9곳이 됩니다.
[박미정/동해남부재래시장 상인 : "적립되는 거니까 소비자한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금 강원상품권이나 온누리상품권도 매출에 상당히 도움이 되거든요. 많이들 사용하시니까."]
하지만 판매액 급증을 이끈 지금의 혜택을 지자체 재정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게 문젭니다.
실제로 강릉페이는 월 90만 원까지 10% 환급률을 유지하다, 8월부터 적용 한도를 30만 원으로 줄였습니다.
태백의 탄탄페이도 사용 확대를 위해 한때 환급률을 20%까지 올렸지만, 바로 중단했습니다.
[전증표/정선군 경제과장 : "(내년에는) 바로 (평상시) 5%로 그대로 적용이 되는 거고. 지자체에서 예를 들어 10%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는 아마 예산 사정이나 그런 걸 고려해서."]
지역화폐 판매 증가로 지역 경기 활성화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평가지만, 해당 시군들은 정부 지원이 줄었을 때 재정 부담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그래픽:함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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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05 00: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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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어려워지자, 시군들이 카드형 지역화폐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소비 진작 효과는 분명 있지만, 지역화폐를 남발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정선군이 출시한 카드형 지역화폐 '와와페이'입니다.
충전된 금액을 사용하면, 10%씩 할인받아, 한 달에 최대 10만 원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지역화폐는 지역 소비 진작과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줄이기 위해 주로 도입됐습니다.
또,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지역화폐의 할인이나 적립 금액을 최대 80%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컸습니다.
카드형 지역화폐인 이 동해페이는 지난 9월 중순에 출시됐는데요.
이용자들이 지금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에서만 올 한해 5천억 원이 넘는 지역화폐가 판매됐습니다.
모바일형과 카드형을 발행하는 지역도, 내년 1월 출시되는 삼척까지 포함하면, 강원도와 시군 모두 합쳐 9곳이 됩니다.
[박미정/동해남부재래시장 상인 : "적립되는 거니까 소비자한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금 강원상품권이나 온누리상품권도 매출에 상당히 도움이 되거든요. 많이들 사용하시니까."]
하지만 판매액 급증을 이끈 지금의 혜택을 지자체 재정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게 문젭니다.
실제로 강릉페이는 월 90만 원까지 10% 환급률을 유지하다, 8월부터 적용 한도를 30만 원으로 줄였습니다.
태백의 탄탄페이도 사용 확대를 위해 한때 환급률을 20%까지 올렸지만, 바로 중단했습니다.
[전증표/정선군 경제과장 : "(내년에는) 바로 (평상시) 5%로 그대로 적용이 되는 거고. 지자체에서 예를 들어 10%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는 아마 예산 사정이나 그런 걸 고려해서."]
지역화폐 판매 증가로 지역 경기 활성화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평가지만, 해당 시군들은 정부 지원이 줄었을 때 재정 부담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그래픽:함아름
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어려워지자, 시군들이 카드형 지역화폐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소비 진작 효과는 분명 있지만, 지역화폐를 남발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정선군이 출시한 카드형 지역화폐 '와와페이'입니다.
충전된 금액을 사용하면, 10%씩 할인받아, 한 달에 최대 10만 원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지역화폐는 지역 소비 진작과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줄이기 위해 주로 도입됐습니다.
또,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지역화폐의 할인이나 적립 금액을 최대 80%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컸습니다.
카드형 지역화폐인 이 동해페이는 지난 9월 중순에 출시됐는데요.
이용자들이 지금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에서만 올 한해 5천억 원이 넘는 지역화폐가 판매됐습니다.
모바일형과 카드형을 발행하는 지역도, 내년 1월 출시되는 삼척까지 포함하면, 강원도와 시군 모두 합쳐 9곳이 됩니다.
[박미정/동해남부재래시장 상인 : "적립되는 거니까 소비자한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금 강원상품권이나 온누리상품권도 매출에 상당히 도움이 되거든요. 많이들 사용하시니까."]
하지만 판매액 급증을 이끈 지금의 혜택을 지자체 재정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게 문젭니다.
실제로 강릉페이는 월 90만 원까지 10% 환급률을 유지하다, 8월부터 적용 한도를 30만 원으로 줄였습니다.
태백의 탄탄페이도 사용 확대를 위해 한때 환급률을 20%까지 올렸지만, 바로 중단했습니다.
[전증표/정선군 경제과장 : "(내년에는) 바로 (평상시) 5%로 그대로 적용이 되는 거고. 지자체에서 예를 들어 10%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는 아마 예산 사정이나 그런 걸 고려해서."]
지역화폐 판매 증가로 지역 경기 활성화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평가지만, 해당 시군들은 정부 지원이 줄었을 때 재정 부담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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