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코로나19 확진 발생, 내일 새벽 평가전 불투명

입력 2020.11.14 (21:11) 수정 2020.11.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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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스트리아에서 평가전을 준비해온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표팀 합류 전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가 이틀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재검사를 받은 다른 선수들 결과에 따라 내일(15일) 새벽 예정된 멕시코전이 취소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박주미 기잡니다.

[리포트]

벤투 감독을 비롯한 축구 대표팀 선발대는 지난 8일 출국해 오스트리아에서 평가전을 준비했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 등 해외파들이 합류했고, 규정에 따라 경기 이틀 전인 현지시각 12일 코로나 19 검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조현우와 권창훈 등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 등 모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모두 대표팀 합류 전 검사에서 음성이었습니다.

[이정섭/KFA 홍보마케팅실장 : "5명 모두 무증상이었어요. 선수 전원과 스태프 모두 (당장) 격리하는 거로 했고 음식도 방으로 배달해서 (섭취하고) 현재 각자 방에서 격리 중입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선수들은 한국 시각 오늘 오후 재검사를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 내일 새벽 멕시코전과 오는 17일 카타르전 진행이 현재 불투명합니다.

축구협회는 재검사 결과를 보고 오스트리아 당국과 멕시코 측과 논의해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축구협회는 숙소 한 층을 통째로 빌리고, 훈련장 외에 외출을 금지하는 등 예방에 노력했지만, 다수 감염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정섭/홍보실장 : "이번엔 팀 주치의도 내과 감염 관련 전문의를 동행해 모셨고 나름의 대비를 철저히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까…."]

축구계 안팎에선 유럽 전역에 코로나 19의 확산이 거센 시기에 굳이 원정 평가전을 강행할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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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팀 코로나19 확진 발생, 내일 새벽 평가전 불투명
    • 입력 2020-11-14 21:11:45
    • 수정2020-11-14 21: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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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스트리아에서 평가전을 준비해온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표팀 합류 전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가 이틀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재검사를 받은 다른 선수들 결과에 따라 내일(15일) 새벽 예정된 멕시코전이 취소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박주미 기잡니다.

[리포트]

벤투 감독을 비롯한 축구 대표팀 선발대는 지난 8일 출국해 오스트리아에서 평가전을 준비했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 등 해외파들이 합류했고, 규정에 따라 경기 이틀 전인 현지시각 12일 코로나 19 검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조현우와 권창훈 등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 등 모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모두 대표팀 합류 전 검사에서 음성이었습니다.

[이정섭/KFA 홍보마케팅실장 : "5명 모두 무증상이었어요. 선수 전원과 스태프 모두 (당장) 격리하는 거로 했고 음식도 방으로 배달해서 (섭취하고) 현재 각자 방에서 격리 중입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선수들은 한국 시각 오늘 오후 재검사를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 내일 새벽 멕시코전과 오는 17일 카타르전 진행이 현재 불투명합니다.

축구협회는 재검사 결과를 보고 오스트리아 당국과 멕시코 측과 논의해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축구협회는 숙소 한 층을 통째로 빌리고, 훈련장 외에 외출을 금지하는 등 예방에 노력했지만, 다수 감염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정섭/홍보실장 : "이번엔 팀 주치의도 내과 감염 관련 전문의를 동행해 모셨고 나름의 대비를 철저히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까…."]

축구계 안팎에선 유럽 전역에 코로나 19의 확산이 거센 시기에 굳이 원정 평가전을 강행할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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