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삐 풀린 코로나19 차단 비상…최대 명절 앞두고 속속 ‘봉쇄령’
입력 2020.11.14 (21:17)
수정 2020.11.14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더 좋지 않습니다.
어제 하루 18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병실 부족도 문제인데요.
주 정부들은 속속 봉쇄조치를 강화하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한보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밀려드는 코로나19 환자로 병실이 부족해지자, 급하게 만들어진 대규모 응급 시설입니다.
지어진 곳은 '대형 주차장'입니다.
어제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수는 6만 8천여 명으로 추산되는데, 지난 봄 최대치인 5만 9천여 명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아쇽 라이/프리비아 헬스 대표 : "병원 침대는 매일 꽉 차고 있습니다. 간호사들과 의사들은 완전히 지쳤습니다. 해결책은 더 이상 이 안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확진자 수도 가파르게 늘면서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주일 평균치는 2주 전보다 76%가 증가했습니다.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10여 일 앞두고 이렇게 확산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자, 주 정부들은 속속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뉴멕시코와 오리건주는 다음주부터 2주간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주 전역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실상 '2차 봉쇄'에 들어간 겁니다.
[케이트 브라운/미국 오리건 주 주지사 : "식당에서는 포장 구입만 가능하고, 소매점, 식료품점, 약국들은 수용 가능 인원의 75%로 입장을 제한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주 전역 모든 사업장은 원격 근무를 해야 합니다."]
네바다와 위스콘신에는 2주간 자택대피 권고령이 내려졌고, 캘리포니아 등 3개 주는 주 방문자들에 대한 14일 격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어제부터 밤 10시 이후 식당과 술집 등의 실내 영업을 금지한 뉴욕시는 다음주부터는 학교 수업을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는 건데, 지난 봄 1차 대유행의 진원지격이었던 이 곳 뉴욕도 2차 봉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한종헌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더 좋지 않습니다.
어제 하루 18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병실 부족도 문제인데요.
주 정부들은 속속 봉쇄조치를 강화하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한보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밀려드는 코로나19 환자로 병실이 부족해지자, 급하게 만들어진 대규모 응급 시설입니다.
지어진 곳은 '대형 주차장'입니다.
어제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수는 6만 8천여 명으로 추산되는데, 지난 봄 최대치인 5만 9천여 명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아쇽 라이/프리비아 헬스 대표 : "병원 침대는 매일 꽉 차고 있습니다. 간호사들과 의사들은 완전히 지쳤습니다. 해결책은 더 이상 이 안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확진자 수도 가파르게 늘면서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주일 평균치는 2주 전보다 76%가 증가했습니다.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10여 일 앞두고 이렇게 확산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자, 주 정부들은 속속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뉴멕시코와 오리건주는 다음주부터 2주간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주 전역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실상 '2차 봉쇄'에 들어간 겁니다.
[케이트 브라운/미국 오리건 주 주지사 : "식당에서는 포장 구입만 가능하고, 소매점, 식료품점, 약국들은 수용 가능 인원의 75%로 입장을 제한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주 전역 모든 사업장은 원격 근무를 해야 합니다."]
네바다와 위스콘신에는 2주간 자택대피 권고령이 내려졌고, 캘리포니아 등 3개 주는 주 방문자들에 대한 14일 격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어제부터 밤 10시 이후 식당과 술집 등의 실내 영업을 금지한 뉴욕시는 다음주부터는 학교 수업을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는 건데, 지난 봄 1차 대유행의 진원지격이었던 이 곳 뉴욕도 2차 봉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한종헌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고삐 풀린 코로나19 차단 비상…최대 명절 앞두고 속속 ‘봉쇄령’
-
- 입력 2020-11-14 21:17:02
- 수정2020-11-14 22:06:53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더 좋지 않습니다.
어제 하루 18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병실 부족도 문제인데요.
주 정부들은 속속 봉쇄조치를 강화하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한보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밀려드는 코로나19 환자로 병실이 부족해지자, 급하게 만들어진 대규모 응급 시설입니다.
지어진 곳은 '대형 주차장'입니다.
어제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수는 6만 8천여 명으로 추산되는데, 지난 봄 최대치인 5만 9천여 명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아쇽 라이/프리비아 헬스 대표 : "병원 침대는 매일 꽉 차고 있습니다. 간호사들과 의사들은 완전히 지쳤습니다. 해결책은 더 이상 이 안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확진자 수도 가파르게 늘면서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주일 평균치는 2주 전보다 76%가 증가했습니다.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10여 일 앞두고 이렇게 확산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자, 주 정부들은 속속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뉴멕시코와 오리건주는 다음주부터 2주간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주 전역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실상 '2차 봉쇄'에 들어간 겁니다.
[케이트 브라운/미국 오리건 주 주지사 : "식당에서는 포장 구입만 가능하고, 소매점, 식료품점, 약국들은 수용 가능 인원의 75%로 입장을 제한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주 전역 모든 사업장은 원격 근무를 해야 합니다."]
네바다와 위스콘신에는 2주간 자택대피 권고령이 내려졌고, 캘리포니아 등 3개 주는 주 방문자들에 대한 14일 격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어제부터 밤 10시 이후 식당과 술집 등의 실내 영업을 금지한 뉴욕시는 다음주부터는 학교 수업을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는 건데, 지난 봄 1차 대유행의 진원지격이었던 이 곳 뉴욕도 2차 봉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한종헌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더 좋지 않습니다.
어제 하루 18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병실 부족도 문제인데요.
주 정부들은 속속 봉쇄조치를 강화하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한보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밀려드는 코로나19 환자로 병실이 부족해지자, 급하게 만들어진 대규모 응급 시설입니다.
지어진 곳은 '대형 주차장'입니다.
어제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수는 6만 8천여 명으로 추산되는데, 지난 봄 최대치인 5만 9천여 명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아쇽 라이/프리비아 헬스 대표 : "병원 침대는 매일 꽉 차고 있습니다. 간호사들과 의사들은 완전히 지쳤습니다. 해결책은 더 이상 이 안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확진자 수도 가파르게 늘면서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주일 평균치는 2주 전보다 76%가 증가했습니다.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10여 일 앞두고 이렇게 확산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자, 주 정부들은 속속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뉴멕시코와 오리건주는 다음주부터 2주간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주 전역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실상 '2차 봉쇄'에 들어간 겁니다.
[케이트 브라운/미국 오리건 주 주지사 : "식당에서는 포장 구입만 가능하고, 소매점, 식료품점, 약국들은 수용 가능 인원의 75%로 입장을 제한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주 전역 모든 사업장은 원격 근무를 해야 합니다."]
네바다와 위스콘신에는 2주간 자택대피 권고령이 내려졌고, 캘리포니아 등 3개 주는 주 방문자들에 대한 14일 격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어제부터 밤 10시 이후 식당과 술집 등의 실내 영업을 금지한 뉴욕시는 다음주부터는 학교 수업을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는 건데, 지난 봄 1차 대유행의 진원지격이었던 이 곳 뉴욕도 2차 봉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한종헌
-
-
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한보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