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밖 감염원 유입…거리두기 상향 ‘우려’

입력 2020.11.16 (21:34) 수정 2020.11.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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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전북지역도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감염원이 유입되고 있어 걱정이 큽니다.

오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음식점입니다.

지난 14일 입대 뒤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20대 남성이 다녀간 곳입니다.

이 남성이 들른 음식점과 숙소 등 동선이 겹친 3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70대 여성도 친척 결혼식 때문에 군산을 찾은 뒤 확진을 받으면서 하객 등 백10여 명이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다른 지역 확진자의 방문으로 추가 확진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신속하게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안내문자로 파악하고, 즉시 폭넓게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2백 명을 넘어서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전북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북은 광주, 전남과 함께 호남권으로 묶여 거리두기 단계 상, 하향 조정을 받습니다.

호남권의 확진자가 하루 사이 10명 이상 발생한 가운데 이 상태로 확산하면 1.5단계 기준인 30명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1.5단계로 상향되면 축제 같은 대규모 행사와 스포츠 경기 관람이 다시 축소되고, 종교시설 등의 이용도 제한돼 일상에서 불편이 커질 수 있습니다.

[김양원/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 "전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치가 상향될 수 있기 때문에 도민께서는 개인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랍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만큼, 지역 감염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언제 어디에서나 방역 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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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밖 감염원 유입…거리두기 상향 ‘우려’
    • 입력 2020-11-16 21:34:00
    • 수정2020-11-16 21:40:08
    뉴스9(전주)
[앵커]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전북지역도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감염원이 유입되고 있어 걱정이 큽니다.

오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음식점입니다.

지난 14일 입대 뒤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20대 남성이 다녀간 곳입니다.

이 남성이 들른 음식점과 숙소 등 동선이 겹친 3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70대 여성도 친척 결혼식 때문에 군산을 찾은 뒤 확진을 받으면서 하객 등 백10여 명이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다른 지역 확진자의 방문으로 추가 확진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신속하게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안내문자로 파악하고, 즉시 폭넓게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2백 명을 넘어서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전북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북은 광주, 전남과 함께 호남권으로 묶여 거리두기 단계 상, 하향 조정을 받습니다.

호남권의 확진자가 하루 사이 10명 이상 발생한 가운데 이 상태로 확산하면 1.5단계 기준인 30명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1.5단계로 상향되면 축제 같은 대규모 행사와 스포츠 경기 관람이 다시 축소되고, 종교시설 등의 이용도 제한돼 일상에서 불편이 커질 수 있습니다.

[김양원/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 "전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치가 상향될 수 있기 때문에 도민께서는 개인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랍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만큼, 지역 감염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언제 어디에서나 방역 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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