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도권·강원 지역 거리두기 격상 결정

입력 2020.11.17 (06:07) 수정 2020.11.1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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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어제(16일) 신규 확진자는 223명으로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현황 등에 대해 사회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혜진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193 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9명, 경기 39명 등 수도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이외에도 강원, 경북, 전남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8명으로 모두 25,759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2,516명이 격리 치료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5명이며, 사망자는 1명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494명, 치명률은 1.72%입니다.

[앵커]

대학원과 기도원, 가족모임 등 일상 생활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과거에는 특정집단에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요.

최근에는 가족모임 등 일상 생활 위주의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양상이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수도권 미술대학원과 동아리와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북 음성군의 기도원과 관련해 현재까지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 청송군 가족 모임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모두 19명이 나왔고, 전남 순천시의 음식점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 이어지면서 국내 발생환자는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122.4명으로 직전 1주에 비해 33명 넘게 늘었습니다.

또,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 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잘 살펴봐야하는데요.

통상 이 지수가 1 이하로 떨어지면 감소 추세, 1이면 현상 유지입니다.

현재는 1 이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데 현 상황을 그대로 두면, 2주에서 4주 뒤엔 확진자가 3~400명 가까이 늘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대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여부가 오늘 결정되죠?

[기자]

네, 앞서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대해 사전 예고를 한 바 있습니다.

어제도 관련 논의가 이어졌는데요.

현재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두기 격상이 검토 중인 이유는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5단계 기준에 근접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99.4명으로 집계돼 1.5단계 전환 기준인 100명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강원도의 경우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13.9명으로 기준치인 10명을 이미 초과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 고양시는 오늘 0시부터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한 뒤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조혜진 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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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수도권·강원 지역 거리두기 격상 결정
    • 입력 2020-11-17 06:07:30
    • 수정2020-11-17 06:17:47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어제(16일) 신규 확진자는 223명으로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현황 등에 대해 사회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혜진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193 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9명, 경기 39명 등 수도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이외에도 강원, 경북, 전남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8명으로 모두 25,759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2,516명이 격리 치료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5명이며, 사망자는 1명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494명, 치명률은 1.72%입니다.

[앵커]

대학원과 기도원, 가족모임 등 일상 생활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과거에는 특정집단에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요.

최근에는 가족모임 등 일상 생활 위주의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양상이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수도권 미술대학원과 동아리와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북 음성군의 기도원과 관련해 현재까지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 청송군 가족 모임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모두 19명이 나왔고, 전남 순천시의 음식점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 이어지면서 국내 발생환자는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122.4명으로 직전 1주에 비해 33명 넘게 늘었습니다.

또,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 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잘 살펴봐야하는데요.

통상 이 지수가 1 이하로 떨어지면 감소 추세, 1이면 현상 유지입니다.

현재는 1 이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데 현 상황을 그대로 두면, 2주에서 4주 뒤엔 확진자가 3~400명 가까이 늘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대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여부가 오늘 결정되죠?

[기자]

네, 앞서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대해 사전 예고를 한 바 있습니다.

어제도 관련 논의가 이어졌는데요.

현재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두기 격상이 검토 중인 이유는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5단계 기준에 근접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99.4명으로 집계돼 1.5단계 전환 기준인 100명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강원도의 경우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13.9명으로 기준치인 10명을 이미 초과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 고양시는 오늘 0시부터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한 뒤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조혜진 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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