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군부대 거리두기 1.5단계 격상…모임 등 제한

입력 2020.11.17 (06:10) 수정 2020.11.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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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지역 군부대의 거리두기 단계가 오늘부터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오는 29일까지 1.5단계를 유지할 예정인데, 휴가나 외출은 정상 실시되지만, 부대 외부 활동이나 모임 등은 제한을 받게 됩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서산 군부대와 서울 용산 국방부 영내 등 군 부대내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자, 국방부 장관이 직접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서욱/국방부 장관 : "군에서도 10월 이후에 85명 확진자가 발생해서 9월 이전에 비해서 일일 발생률이 세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엄중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군은 우선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과 강원 지역 군 부대의 거리 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로, 행사나 방문, 출장을 최소화해야 하며 장병들의 유흥시설 방문은 금지됩니다.

휴가와 외출은 정상 실시되지만, 확진자가 많이 나온 곳에 사는 장병들에 한해 지휘관이 휴가 연기를 권고할 수 있습니다.

강원지역 부대 간부에 한해서는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이 적용됩니다.

일과 후 숙소에 대기해야 하고, 외출과 회식, 사적 모임은 통제가 강화됩니다.

민간인 강사의 부대 내 교육도 제한을 받습니다.

[김근희/국방부 코로나19긴급대응과장 : "대면교육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비대면교육으로 전환하라는 말씀이 있었고, 또 유행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초빙된 강사는 선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지난주 서울 용산 국방부 직할부대에서 확진자가 10명 넘게 나온 데 이어, 주말에는 국방부 영내에서도 두 달여 만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원도 인제에선 군인 마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강민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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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강원 군부대 거리두기 1.5단계 격상…모임 등 제한
    • 입력 2020-11-17 06:10:33
    • 수정2020-11-17 08:03:53
    뉴스광장 1부
[앵커]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지역 군부대의 거리두기 단계가 오늘부터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오는 29일까지 1.5단계를 유지할 예정인데, 휴가나 외출은 정상 실시되지만, 부대 외부 활동이나 모임 등은 제한을 받게 됩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서산 군부대와 서울 용산 국방부 영내 등 군 부대내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자, 국방부 장관이 직접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서욱/국방부 장관 : "군에서도 10월 이후에 85명 확진자가 발생해서 9월 이전에 비해서 일일 발생률이 세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엄중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군은 우선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과 강원 지역 군 부대의 거리 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로, 행사나 방문, 출장을 최소화해야 하며 장병들의 유흥시설 방문은 금지됩니다.

휴가와 외출은 정상 실시되지만, 확진자가 많이 나온 곳에 사는 장병들에 한해 지휘관이 휴가 연기를 권고할 수 있습니다.

강원지역 부대 간부에 한해서는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이 적용됩니다.

일과 후 숙소에 대기해야 하고, 외출과 회식, 사적 모임은 통제가 강화됩니다.

민간인 강사의 부대 내 교육도 제한을 받습니다.

[김근희/국방부 코로나19긴급대응과장 : "대면교육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비대면교육으로 전환하라는 말씀이 있었고, 또 유행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초빙된 강사는 선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지난주 서울 용산 국방부 직할부대에서 확진자가 10명 넘게 나온 데 이어, 주말에는 국방부 영내에서도 두 달여 만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원도 인제에선 군인 마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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