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조치원~청주공항’ 광역철도 추진 탄력

입력 2020.11.17 (10:10) 수정 2020.11.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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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가 충북선 고속화에 이어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와 세종시가 모처럼 공조에 나섰는데요.

내년 상반기,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 세종역 설치 논란으로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충청북도와 세종시.

세종에서 청주공항을 잇는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 계획에 대해서는 뜻을 모았습니다.

세종에서 조치원까지는 세종시가 국철로 추진하고, 청주공항에서 조치원까지는 충청북도가 맡아 연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존에 세종시는 충북선 활용 방안을 제시했고, 충청북도는 이용률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청주 도심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맞서다가 한발씩 물러서 합의했습니다.

[세종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서울~세종을 왔다 갔다 하는 열차를 목적으로 하지만, 조치원역까지 연결되면 청주공항에서 세종 청사까지 25분이면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청주공항 활성화에 나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충북에도 서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고요."]

노선이 확정되면 이미 추진되고 있는 대전 지하철 1호선 연장까지 더해 대전과 세종, 청주 등 충청권 주요 도시가 철도로 연결됩니다.

최근, 정치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해 '충청신수도권론'이 부각되면서 사업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여기에 각각 음성 감곡과 동탄에서 청주공항을 잇는 중부내륙선 지선과 수도권 내륙선까지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전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혜옥/충청북도 교통정책과장 : "충북 도민의 철도 이용률도 높이고 철도 복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충청권 철도 대동맥의 첫걸음이 될 이 노선 안은 내년 상반기 중에 1차 관문 통과 여부가 결정됩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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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조치원~청주공항’ 광역철도 추진 탄력
    • 입력 2020-11-17 10:10:13
    • 수정2020-11-17 11:18:52
    930뉴스(청주)
[앵커]

충청북도가 충북선 고속화에 이어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와 세종시가 모처럼 공조에 나섰는데요.

내년 상반기,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 세종역 설치 논란으로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충청북도와 세종시.

세종에서 청주공항을 잇는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 계획에 대해서는 뜻을 모았습니다.

세종에서 조치원까지는 세종시가 국철로 추진하고, 청주공항에서 조치원까지는 충청북도가 맡아 연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존에 세종시는 충북선 활용 방안을 제시했고, 충청북도는 이용률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청주 도심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맞서다가 한발씩 물러서 합의했습니다.

[세종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서울~세종을 왔다 갔다 하는 열차를 목적으로 하지만, 조치원역까지 연결되면 청주공항에서 세종 청사까지 25분이면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청주공항 활성화에 나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충북에도 서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고요."]

노선이 확정되면 이미 추진되고 있는 대전 지하철 1호선 연장까지 더해 대전과 세종, 청주 등 충청권 주요 도시가 철도로 연결됩니다.

최근, 정치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해 '충청신수도권론'이 부각되면서 사업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여기에 각각 음성 감곡과 동탄에서 청주공항을 잇는 중부내륙선 지선과 수도권 내륙선까지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전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혜옥/충청북도 교통정책과장 : "충북 도민의 철도 이용률도 높이고 철도 복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충청권 철도 대동맥의 첫걸음이 될 이 노선 안은 내년 상반기 중에 1차 관문 통과 여부가 결정됩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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