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의정기록③ 이산가족 상봉 촉구 바이든, 인권 앞으로!

입력 2020.11.20 (21:37) 수정 2020.11.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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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5년 동안 상원의원을 지낸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의정활동에서 한국과 관련된 법안들, 분석해왔습니다.

외교 안보 분야에 이어 오늘(20일) 마지막으로 한반도 인권과 민주화 관련 법안을 살펴봅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87년 한국 민주화에 대한 관심이 결의안을 통해 나타납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입니다.

[리포트]

2001년, 바이든 당시 상원 외교 위원장은 한국계 미국인과 북한의 가족이 상봉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에 찬성 합니다.

'리 유나이트' 재결합이란 표현으로 한국계 미국인이 북한의 가족과 다시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결의안에 나와있습니다.

만장일치 통과였습니다.

선언적인 결의안 이지만 바이든의 인권차원 관심이 들어있습니다.

이듬해 바이든은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 북송을 중단하라는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집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 주민의 망명.난민 신청을 장려하라는 권고도 담았습니다.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촉구하는 결의안에도 관여합니다.

동북아 긴장 완화를 위해섭니다.

전두환 정권의 호헌이냐, 민주화 세력의 직선제냐가 거리에서 맞붙은 1987년 6월은 한국 민주화의 고비였습니다.

그 정점이었던 87년 6월 26일, 바이든 당시 상원 법사위원장은 현 상황이 위태롭다고 진단합니다.

그러면서 모든 정파의 협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동료 12명과 공동 발의합니다.

자유로운 선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제 공인 인권기준이라고 명시합니다.

결의안은 바로 다음날 74대 0, 압도적으로 통과됩니다.

바이든은 1980년 대 북한의 미얀마 랑군 테러 규탄, 칼 858기 폭탄테러 규탄에도 이름을 올리며 한국과 인연을 이어갑니다.

1978년에는 한국의 미 의회 로비사건인 이른바 코리아 게이트 사건 조사에 의회가 참여토록 하는 결의안에 찬성하기도 합니다.

한국 현대사의 고비에 바이든,의정활동으로 곳곳에 등장합니다.

인권,민주,평화 그가 주장하는 가치와 함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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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의정기록③ 이산가족 상봉 촉구 바이든, 인권 앞으로!
    • 입력 2020-11-20 21:37:26
    • 수정2020-11-20 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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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5년 동안 상원의원을 지낸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의정활동에서 한국과 관련된 법안들, 분석해왔습니다.

외교 안보 분야에 이어 오늘(20일) 마지막으로 한반도 인권과 민주화 관련 법안을 살펴봅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87년 한국 민주화에 대한 관심이 결의안을 통해 나타납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입니다.

[리포트]

2001년, 바이든 당시 상원 외교 위원장은 한국계 미국인과 북한의 가족이 상봉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에 찬성 합니다.

'리 유나이트' 재결합이란 표현으로 한국계 미국인이 북한의 가족과 다시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결의안에 나와있습니다.

만장일치 통과였습니다.

선언적인 결의안 이지만 바이든의 인권차원 관심이 들어있습니다.

이듬해 바이든은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 북송을 중단하라는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집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 주민의 망명.난민 신청을 장려하라는 권고도 담았습니다.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촉구하는 결의안에도 관여합니다.

동북아 긴장 완화를 위해섭니다.

전두환 정권의 호헌이냐, 민주화 세력의 직선제냐가 거리에서 맞붙은 1987년 6월은 한국 민주화의 고비였습니다.

그 정점이었던 87년 6월 26일, 바이든 당시 상원 법사위원장은 현 상황이 위태롭다고 진단합니다.

그러면서 모든 정파의 협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동료 12명과 공동 발의합니다.

자유로운 선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제 공인 인권기준이라고 명시합니다.

결의안은 바로 다음날 74대 0, 압도적으로 통과됩니다.

바이든은 1980년 대 북한의 미얀마 랑군 테러 규탄, 칼 858기 폭탄테러 규탄에도 이름을 올리며 한국과 인연을 이어갑니다.

1978년에는 한국의 미 의회 로비사건인 이른바 코리아 게이트 사건 조사에 의회가 참여토록 하는 결의안에 찬성하기도 합니다.

한국 현대사의 고비에 바이든,의정활동으로 곳곳에 등장합니다.

인권,민주,평화 그가 주장하는 가치와 함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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