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전파 확산…“성탄 연휴·연말 모임 위험요인”

입력 2020.11.22 (07:13) 수정 2020.11.2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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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 김현경입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정장소에서 대규모 감염자가 나오던 것과 달리, 이제는 여러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층이 모이는 대학 동아리와 기숙사, 카페와 주점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연말모임, 성탄 연휴, 수능 등 위험 요인이 더 많아지고 있어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최근 이 대학원 교수와 학생들이 잇따라 확진됐고, 확진자 가족의 지인들까지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고려대와 연세대, 한양대 등의 대학가를 비롯해, 주점과 카페로까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실제로, 40대 이하 확진자 비중은 지난 9월에만 해도 38%였지만 11월 들어서는 절반을 넘어설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젊은 층은 무증상, 경증이 많아 감염자를 찾기도 어려운데 사회 활동은 왕성해 확산 위험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더 큰 위험 요인들이 남아있습니다.

실내 생활이 증가하는 겨울철이 곧 시작되고 다음 달에는 수능과 성탄절 연휴, 연말연시 모임이나 행사 등 40대 이하에서 활동이 많아지는 행사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회식 등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상황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식사나 음주를 하지 않는 형태로 행동의 패턴을 바꾸지 않는 한 지인 간의 전파를 줄이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가벼운 증상을 겪는 젊은층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취약 계층인 노년층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식당과 카페 등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을 최소화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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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층 전파 확산…“성탄 연휴·연말 모임 위험요인”
    • 입력 2020-11-22 07:13:29
    • 수정2020-11-22 07:24:09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 김현경입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정장소에서 대규모 감염자가 나오던 것과 달리, 이제는 여러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층이 모이는 대학 동아리와 기숙사, 카페와 주점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연말모임, 성탄 연휴, 수능 등 위험 요인이 더 많아지고 있어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최근 이 대학원 교수와 학생들이 잇따라 확진됐고, 확진자 가족의 지인들까지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고려대와 연세대, 한양대 등의 대학가를 비롯해, 주점과 카페로까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실제로, 40대 이하 확진자 비중은 지난 9월에만 해도 38%였지만 11월 들어서는 절반을 넘어설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젊은 층은 무증상, 경증이 많아 감염자를 찾기도 어려운데 사회 활동은 왕성해 확산 위험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더 큰 위험 요인들이 남아있습니다.

실내 생활이 증가하는 겨울철이 곧 시작되고 다음 달에는 수능과 성탄절 연휴, 연말연시 모임이나 행사 등 40대 이하에서 활동이 많아지는 행사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회식 등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상황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식사나 음주를 하지 않는 형태로 행동의 패턴을 바꾸지 않는 한 지인 간의 전파를 줄이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가벼운 증상을 겪는 젊은층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취약 계층인 노년층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식당과 카페 등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을 최소화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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