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 수용자 잇따라 확진…집단 감염 우려

입력 2020.11.24 (07:27) 수정 2020.11.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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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수용자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광주 교도소 직원 3명이 먼저 감염되기는 했었지만 수용자가 확진된 건 여덟 달 만에 처음입니다.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이후 광주교도소 직원 3명이 확진된 이후 수용자 2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앞서 확진된 교도소 직원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수용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에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수용자 가운데 한 명과 접촉한 교도소 직원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동일집단 격리 중인 전남대 병원을 다녀온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현재 그분과 접촉한 교도관이 전남대 병원에 환자와 동행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현재 전남대병원 (감염)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된 수용자 두 명이 별도의 공간에서 생활한 만큼 시설 내 또 다른 감염원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적게는 3명, 많게는 10명까지 한 공간에서 지내는 교도소에서 수용자 두 명이 무증상 상태로 확진되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 교도소 측은 수용자 대부분이 면이나 일회용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생활했지만 화장실과 세면시설은 공동으로 썼고, 식사도 개인 식판을 쓰지만 함께 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교도소의 수용자는 모두 천9백여 명.

방역당국은 모든 수용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할 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성훈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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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교도소 수용자 잇따라 확진…집단 감염 우려
    • 입력 2020-11-24 07:27:28
    • 수정2020-11-24 07:32:50
    뉴스광장
[앵커]

광주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수용자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광주 교도소 직원 3명이 먼저 감염되기는 했었지만 수용자가 확진된 건 여덟 달 만에 처음입니다.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이후 광주교도소 직원 3명이 확진된 이후 수용자 2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앞서 확진된 교도소 직원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수용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에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수용자 가운데 한 명과 접촉한 교도소 직원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동일집단 격리 중인 전남대 병원을 다녀온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현재 그분과 접촉한 교도관이 전남대 병원에 환자와 동행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현재 전남대병원 (감염)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된 수용자 두 명이 별도의 공간에서 생활한 만큼 시설 내 또 다른 감염원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적게는 3명, 많게는 10명까지 한 공간에서 지내는 교도소에서 수용자 두 명이 무증상 상태로 확진되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 교도소 측은 수용자 대부분이 면이나 일회용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생활했지만 화장실과 세면시설은 공동으로 썼고, 식사도 개인 식판을 쓰지만 함께 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교도소의 수용자는 모두 천9백여 명.

방역당국은 모든 수용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할 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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