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속 ‘덜어 먹기’ 어떻게…“반찬도 포함돼야”
입력 2020.11.24 (07:29)
수정 2020.11.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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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 함께 식사할 때 주메뉴는 덜어 먹지만, 적은 양의 반찬까지 일일이 덜어 먹지는 않으시죠.
이런 식문화가 요즘 같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때는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덜어 먹기'인데요, 왜 해야 하는지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점심 주메뉴는 육개장입니다.
곁들여서 나온 반찬이 김치와 깻잎 등 모두 여섯 가지, 요즘 들어 이 반찬에 젓가락을 대기가 망설여집니다.
[조경호/직장인 : "예전에 반찬 나왔을 때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손이 막 가고 했었거든요, 요즘엔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이종문/직장인 : "반찬에 예전처럼 손이 잘 안 가요. 제 것만 나오는 것만 위주로 먹는 것 같아요."]
여럿이 반찬을 나눠 먹는 건 우리 음식 문화 특징입니다.
그러다 보니 식사 중 거리가 좀 더 가까워지고, 반찬을 담은 그릇이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될 수도 있어 될 수 있으면 따로 먹자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 나옵니다.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덜어 먹지 않고 먹었을 때 음식물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직접 전달되는 건 아니거든요. 손길의 접촉이 늘어나거나 용기, 식기 이런 것들이 오염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다 보니까…."]
불편하더라도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할 때는 '음식 덜어 먹기'가 꼭 필요합니다.
반찬처럼 적은 양이 나오는 음식도 개인별 접시에 따로 담아 먹거나, 일부 식당에서 하고 있는 '작은 1인상 차림'도 대안으로 꼽힙니다.
[양승현/1인상 제공 식당 주인 : "미리 저희가 덜어드려서 한 상에서 드실 수 있도록 하는 '덜어 먹기'를 가장 신경 쓰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복귀로 식당 방역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
정부도 전국 만 9천여 곳을 안심 식당으로 지정하는 등 덜어 먹기를 생활 속 방역 수단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 심규일/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김정현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다 함께 식사할 때 주메뉴는 덜어 먹지만, 적은 양의 반찬까지 일일이 덜어 먹지는 않으시죠.
이런 식문화가 요즘 같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때는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덜어 먹기'인데요, 왜 해야 하는지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점심 주메뉴는 육개장입니다.
곁들여서 나온 반찬이 김치와 깻잎 등 모두 여섯 가지, 요즘 들어 이 반찬에 젓가락을 대기가 망설여집니다.
[조경호/직장인 : "예전에 반찬 나왔을 때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손이 막 가고 했었거든요, 요즘엔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이종문/직장인 : "반찬에 예전처럼 손이 잘 안 가요. 제 것만 나오는 것만 위주로 먹는 것 같아요."]
여럿이 반찬을 나눠 먹는 건 우리 음식 문화 특징입니다.
그러다 보니 식사 중 거리가 좀 더 가까워지고, 반찬을 담은 그릇이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될 수도 있어 될 수 있으면 따로 먹자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 나옵니다.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덜어 먹지 않고 먹었을 때 음식물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직접 전달되는 건 아니거든요. 손길의 접촉이 늘어나거나 용기, 식기 이런 것들이 오염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다 보니까…."]
불편하더라도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할 때는 '음식 덜어 먹기'가 꼭 필요합니다.
반찬처럼 적은 양이 나오는 음식도 개인별 접시에 따로 담아 먹거나, 일부 식당에서 하고 있는 '작은 1인상 차림'도 대안으로 꼽힙니다.
[양승현/1인상 제공 식당 주인 : "미리 저희가 덜어드려서 한 상에서 드실 수 있도록 하는 '덜어 먹기'를 가장 신경 쓰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복귀로 식당 방역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
정부도 전국 만 9천여 곳을 안심 식당으로 지정하는 등 덜어 먹기를 생활 속 방역 수단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 심규일/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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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24 07:34:21
[앵커]
다 함께 식사할 때 주메뉴는 덜어 먹지만, 적은 양의 반찬까지 일일이 덜어 먹지는 않으시죠.
이런 식문화가 요즘 같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때는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덜어 먹기'인데요, 왜 해야 하는지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점심 주메뉴는 육개장입니다.
곁들여서 나온 반찬이 김치와 깻잎 등 모두 여섯 가지, 요즘 들어 이 반찬에 젓가락을 대기가 망설여집니다.
[조경호/직장인 : "예전에 반찬 나왔을 때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손이 막 가고 했었거든요, 요즘엔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이종문/직장인 : "반찬에 예전처럼 손이 잘 안 가요. 제 것만 나오는 것만 위주로 먹는 것 같아요."]
여럿이 반찬을 나눠 먹는 건 우리 음식 문화 특징입니다.
그러다 보니 식사 중 거리가 좀 더 가까워지고, 반찬을 담은 그릇이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될 수도 있어 될 수 있으면 따로 먹자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 나옵니다.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덜어 먹지 않고 먹었을 때 음식물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직접 전달되는 건 아니거든요. 손길의 접촉이 늘어나거나 용기, 식기 이런 것들이 오염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다 보니까…."]
불편하더라도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할 때는 '음식 덜어 먹기'가 꼭 필요합니다.
반찬처럼 적은 양이 나오는 음식도 개인별 접시에 따로 담아 먹거나, 일부 식당에서 하고 있는 '작은 1인상 차림'도 대안으로 꼽힙니다.
[양승현/1인상 제공 식당 주인 : "미리 저희가 덜어드려서 한 상에서 드실 수 있도록 하는 '덜어 먹기'를 가장 신경 쓰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복귀로 식당 방역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
정부도 전국 만 9천여 곳을 안심 식당으로 지정하는 등 덜어 먹기를 생활 속 방역 수단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 심규일/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김정현▶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다 함께 식사할 때 주메뉴는 덜어 먹지만, 적은 양의 반찬까지 일일이 덜어 먹지는 않으시죠.
이런 식문화가 요즘 같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때는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덜어 먹기'인데요, 왜 해야 하는지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점심 주메뉴는 육개장입니다.
곁들여서 나온 반찬이 김치와 깻잎 등 모두 여섯 가지, 요즘 들어 이 반찬에 젓가락을 대기가 망설여집니다.
[조경호/직장인 : "예전에 반찬 나왔을 때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손이 막 가고 했었거든요, 요즘엔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이종문/직장인 : "반찬에 예전처럼 손이 잘 안 가요. 제 것만 나오는 것만 위주로 먹는 것 같아요."]
여럿이 반찬을 나눠 먹는 건 우리 음식 문화 특징입니다.
그러다 보니 식사 중 거리가 좀 더 가까워지고, 반찬을 담은 그릇이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될 수도 있어 될 수 있으면 따로 먹자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 나옵니다.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덜어 먹지 않고 먹었을 때 음식물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직접 전달되는 건 아니거든요. 손길의 접촉이 늘어나거나 용기, 식기 이런 것들이 오염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다 보니까…."]
불편하더라도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할 때는 '음식 덜어 먹기'가 꼭 필요합니다.
반찬처럼 적은 양이 나오는 음식도 개인별 접시에 따로 담아 먹거나, 일부 식당에서 하고 있는 '작은 1인상 차림'도 대안으로 꼽힙니다.
[양승현/1인상 제공 식당 주인 : "미리 저희가 덜어드려서 한 상에서 드실 수 있도록 하는 '덜어 먹기'를 가장 신경 쓰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복귀로 식당 방역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
정부도 전국 만 9천여 곳을 안심 식당으로 지정하는 등 덜어 먹기를 생활 속 방역 수단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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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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