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도권 거리 두기 2단계…무엇이 달라지나?

입력 2020.11.24 (09:39) 수정 2020.11.24 (0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24일)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상향됐습니다.

더 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로, 우리 일상생활에서 어느 정도 사회·경제적 피해도 감수해야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달라지는지 김민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가 시행돼 왔습니다.

그로부터 5일만인 오늘, 거리 두기는 또다시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22일 : "수능시험 이전에 확산세를 꺾고 겨울철 대유행을 막기 위해선 거리 두기 단계 조정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합니다."]

2단계가 적용되는 오늘부터는 밤 9시 기준이 중요합니다.

식당 매장에서는 9시까지만 앉아서 식사할 수 있고, 이후로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노래연습장과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 체육시설도 밤 9시 이후엔 문을 닫아야 합니다.

카페에서는 매장 내 취식이 전면 금지되고, 영업시간 내내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클럽 등 유흥시설 5종은 아예 집합이 금지돼 영업할 수 없습니다.

경조사도 영향을 받습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참석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영화관과 공연장에선 좌석을 한 칸 띄워야 하고,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피시방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지만, 칸막이가 있는 경우엔 제외됩니다.

학원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없고,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등의 방식으로 거리 두기를 강화해야 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어려움이 예상되긴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유행을 꺾지 않으면 댐이 무너지듯이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가 증가해서, 지금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는 그런 판단하에…."]

수도권 거리 두기 2단계는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계속되며, 방역 당국은 추후 감염 확산 상황을 보고 단계 조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부터 수도권 거리 두기 2단계…무엇이 달라지나?
    • 입력 2020-11-24 09:39:20
    • 수정2020-11-24 09:51:23
    930뉴스
[앵커]

오늘(24일)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상향됐습니다.

더 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로, 우리 일상생활에서 어느 정도 사회·경제적 피해도 감수해야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달라지는지 김민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가 시행돼 왔습니다.

그로부터 5일만인 오늘, 거리 두기는 또다시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22일 : "수능시험 이전에 확산세를 꺾고 겨울철 대유행을 막기 위해선 거리 두기 단계 조정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합니다."]

2단계가 적용되는 오늘부터는 밤 9시 기준이 중요합니다.

식당 매장에서는 9시까지만 앉아서 식사할 수 있고, 이후로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노래연습장과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 체육시설도 밤 9시 이후엔 문을 닫아야 합니다.

카페에서는 매장 내 취식이 전면 금지되고, 영업시간 내내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클럽 등 유흥시설 5종은 아예 집합이 금지돼 영업할 수 없습니다.

경조사도 영향을 받습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참석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영화관과 공연장에선 좌석을 한 칸 띄워야 하고,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피시방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지만, 칸막이가 있는 경우엔 제외됩니다.

학원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없고,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등의 방식으로 거리 두기를 강화해야 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어려움이 예상되긴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유행을 꺾지 않으면 댐이 무너지듯이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가 증가해서, 지금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는 그런 판단하에…."]

수도권 거리 두기 2단계는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계속되며, 방역 당국은 추후 감염 확산 상황을 보고 단계 조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