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연맹 해산 놓고 축구계 갈등
입력 2020.11.24 (22:00)
수정 2020.11.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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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협회가 초·중·고 대회를 운영하던 각급 연맹을 해산해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협회는 유소년 시스템을 투명하게 개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고등연맹은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통 없는 축구협회! 학원 축구 무너진다!"]
고등연맹 임원들이 축구협회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칩니다.
축구협회가 대의원 총회에서 고등 연맹 해산을 의결했기 때문입니다.
유소년·중등 축구 연맹은 이미 파산하거나 자진 해산했습니다.
두 단체는 자치단체 대회 지원금을 유용하는 등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됐습니다.
고등연맹도 지난해 정종선 전 회장이 횡령과 성추문 의혹 등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축구협회는 이처럼 비리 등으로 문제가 된 각급 연맹을 해산한 뒤, 연령별 대회 기획과 정책 수립 등은 축구협회가 담당하고, 대회 운영은 각 지방 시도 협회에 맡기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준헌/축구협회 인사총무팀장 : "전국 대회를 개최하고 수익금을 연맹 행정의 운영비로 사용해서 그게 큰 문제가 됐는데, 축구협회가 맡게 되면 현장으로 즉시 재투자를 해서 (선수와 지도자의 발전을 위해 쓰겠습니다)."]
고등 연맹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등연맹은 협회의 감사 결과 드러난 비리가 없음에도, 협회가 전 회장의 개인적 일탈을 빌미로 독단적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합니다.
또 각급 단체의 비리 등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못한 축구협회가, 모든 책임을 산하 단체에 돌리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대진/고등축구연맹 총무 이사 : "소통하고 문제 되는 부분을 해결해나가면서 만들어도 충분히 가능한 것들을, 짧은 시간 내에 모든 것들을 일사천리로 (해산) 처리하고 있는데."]
고등 연맹이 소송 불사를 외치면서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이희문
축구협회가 초·중·고 대회를 운영하던 각급 연맹을 해산해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협회는 유소년 시스템을 투명하게 개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고등연맹은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통 없는 축구협회! 학원 축구 무너진다!"]
고등연맹 임원들이 축구협회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칩니다.
축구협회가 대의원 총회에서 고등 연맹 해산을 의결했기 때문입니다.
유소년·중등 축구 연맹은 이미 파산하거나 자진 해산했습니다.
두 단체는 자치단체 대회 지원금을 유용하는 등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됐습니다.
고등연맹도 지난해 정종선 전 회장이 횡령과 성추문 의혹 등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축구협회는 이처럼 비리 등으로 문제가 된 각급 연맹을 해산한 뒤, 연령별 대회 기획과 정책 수립 등은 축구협회가 담당하고, 대회 운영은 각 지방 시도 협회에 맡기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준헌/축구협회 인사총무팀장 : "전국 대회를 개최하고 수익금을 연맹 행정의 운영비로 사용해서 그게 큰 문제가 됐는데, 축구협회가 맡게 되면 현장으로 즉시 재투자를 해서 (선수와 지도자의 발전을 위해 쓰겠습니다)."]
고등 연맹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등연맹은 협회의 감사 결과 드러난 비리가 없음에도, 협회가 전 회장의 개인적 일탈을 빌미로 독단적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합니다.
또 각급 단체의 비리 등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못한 축구협회가, 모든 책임을 산하 단체에 돌리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대진/고등축구연맹 총무 이사 : "소통하고 문제 되는 부분을 해결해나가면서 만들어도 충분히 가능한 것들을, 짧은 시간 내에 모든 것들을 일사천리로 (해산) 처리하고 있는데."]
고등 연맹이 소송 불사를 외치면서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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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24 22:00:18
- 수정2020-11-30 11:38:14
[앵커]
축구협회가 초·중·고 대회를 운영하던 각급 연맹을 해산해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협회는 유소년 시스템을 투명하게 개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고등연맹은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통 없는 축구협회! 학원 축구 무너진다!"]
고등연맹 임원들이 축구협회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칩니다.
축구협회가 대의원 총회에서 고등 연맹 해산을 의결했기 때문입니다.
유소년·중등 축구 연맹은 이미 파산하거나 자진 해산했습니다.
두 단체는 자치단체 대회 지원금을 유용하는 등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됐습니다.
고등연맹도 지난해 정종선 전 회장이 횡령과 성추문 의혹 등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축구협회는 이처럼 비리 등으로 문제가 된 각급 연맹을 해산한 뒤, 연령별 대회 기획과 정책 수립 등은 축구협회가 담당하고, 대회 운영은 각 지방 시도 협회에 맡기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준헌/축구협회 인사총무팀장 : "전국 대회를 개최하고 수익금을 연맹 행정의 운영비로 사용해서 그게 큰 문제가 됐는데, 축구협회가 맡게 되면 현장으로 즉시 재투자를 해서 (선수와 지도자의 발전을 위해 쓰겠습니다)."]
고등 연맹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등연맹은 협회의 감사 결과 드러난 비리가 없음에도, 협회가 전 회장의 개인적 일탈을 빌미로 독단적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합니다.
또 각급 단체의 비리 등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못한 축구협회가, 모든 책임을 산하 단체에 돌리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대진/고등축구연맹 총무 이사 : "소통하고 문제 되는 부분을 해결해나가면서 만들어도 충분히 가능한 것들을, 짧은 시간 내에 모든 것들을 일사천리로 (해산) 처리하고 있는데."]
고등 연맹이 소송 불사를 외치면서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이희문
축구협회가 초·중·고 대회를 운영하던 각급 연맹을 해산해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협회는 유소년 시스템을 투명하게 개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고등연맹은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통 없는 축구협회! 학원 축구 무너진다!"]
고등연맹 임원들이 축구협회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칩니다.
축구협회가 대의원 총회에서 고등 연맹 해산을 의결했기 때문입니다.
유소년·중등 축구 연맹은 이미 파산하거나 자진 해산했습니다.
두 단체는 자치단체 대회 지원금을 유용하는 등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됐습니다.
고등연맹도 지난해 정종선 전 회장이 횡령과 성추문 의혹 등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축구협회는 이처럼 비리 등으로 문제가 된 각급 연맹을 해산한 뒤, 연령별 대회 기획과 정책 수립 등은 축구협회가 담당하고, 대회 운영은 각 지방 시도 협회에 맡기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준헌/축구협회 인사총무팀장 : "전국 대회를 개최하고 수익금을 연맹 행정의 운영비로 사용해서 그게 큰 문제가 됐는데, 축구협회가 맡게 되면 현장으로 즉시 재투자를 해서 (선수와 지도자의 발전을 위해 쓰겠습니다)."]
고등 연맹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등연맹은 협회의 감사 결과 드러난 비리가 없음에도, 협회가 전 회장의 개인적 일탈을 빌미로 독단적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합니다.
또 각급 단체의 비리 등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못한 축구협회가, 모든 책임을 산하 단체에 돌리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대진/고등축구연맹 총무 이사 : "소통하고 문제 되는 부분을 해결해나가면서 만들어도 충분히 가능한 것들을, 짧은 시간 내에 모든 것들을 일사천리로 (해산) 처리하고 있는데."]
고등 연맹이 소송 불사를 외치면서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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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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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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