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회·사우나 등 집단감염 지속…“수도권 중심 지역사회 유행 급속 확산”

입력 2020.11.25 (12:12) 수정 2020.11.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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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발생 확진자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는 다양한 공간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교회와 사우나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사우나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루새 관련 확진자가 1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38명이 됐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사우나는 아파트 내 부대시설로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렵고, 탈의실과 출입구 등이 협소해 이용객이 몰리면 밀집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대문구 고등학교 확진자와 가족이 다닌 마포구 홍대새교회와 관련해선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101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이후 홍대새교회 교인과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신속하게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오늘 민주노총이 집회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9인 이하 등 집회금지 기준을 위반하거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조치하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집회 철회 촉구와 함께 위반행위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일주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16명으로, 수도권의 경우 하루 평균 22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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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교회·사우나 등 집단감염 지속…“수도권 중심 지역사회 유행 급속 확산”
    • 입력 2020-11-25 12:12:10
    • 수정2020-11-25 13:05:47
    뉴스 12
[앵커]

국내 발생 확진자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는 다양한 공간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교회와 사우나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사우나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루새 관련 확진자가 1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38명이 됐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사우나는 아파트 내 부대시설로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렵고, 탈의실과 출입구 등이 협소해 이용객이 몰리면 밀집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대문구 고등학교 확진자와 가족이 다닌 마포구 홍대새교회와 관련해선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101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이후 홍대새교회 교인과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신속하게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오늘 민주노총이 집회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9인 이하 등 집회금지 기준을 위반하거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조치하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집회 철회 촉구와 함께 위반행위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일주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16명으로, 수도권의 경우 하루 평균 22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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