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 설치…문명사적 대전환”

입력 2020.11.27 (12:23) 수정 2020.11.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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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범부처 전략회의를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 중립은 문명사적 대전환에 나서는 것이라며,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문 대통령, 오늘은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비상한 각오를 주문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 "지금의 도전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을 더 크게 도약시키겠다는 비상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대통령 직속의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해 탄소 중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엔 에너지 차관 신설을 추진하고, 미래차를 탄소중립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특별기금 신설과 탄소인지 예산 제도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세계가 탄소중립 사회와 경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끌려갈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쟁의 폐허와 IMF 위기를 극복한 대한민국의 역사가 증명한다며 자신감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 "지금 이 순간도, 방역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고 경제 대응에서도 기적 같은 선방을 보이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문명사적 대전환이라며, 불평등과 소외가 없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 "지역별 맞춤형 전략과 지역이 주도하는 그린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주민의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담아 '장기 저탄소발전전략'을 올해 안에 UN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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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 설치…문명사적 대전환”
    • 입력 2020-11-27 12:23:56
    • 수정2020-11-27 19: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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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범부처 전략회의를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 중립은 문명사적 대전환에 나서는 것이라며,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문 대통령, 오늘은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비상한 각오를 주문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 "지금의 도전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을 더 크게 도약시키겠다는 비상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대통령 직속의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해 탄소 중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엔 에너지 차관 신설을 추진하고, 미래차를 탄소중립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특별기금 신설과 탄소인지 예산 제도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세계가 탄소중립 사회와 경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끌려갈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쟁의 폐허와 IMF 위기를 극복한 대한민국의 역사가 증명한다며 자신감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 "지금 이 순간도, 방역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고 경제 대응에서도 기적 같은 선방을 보이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문명사적 대전환이라며, 불평등과 소외가 없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 "지역별 맞춤형 전략과 지역이 주도하는 그린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주민의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담아 '장기 저탄소발전전략'을 올해 안에 UN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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